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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 스포츠 178

육하원칙으로 본 축구협회 문제해결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발표문

아시안컵 졸전과 클린스만 감독 경질, 선수단 내분까지 온 국민의 부담스러운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 축구대표팀... 이 모든 문제의 진원지인 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 2월 16일 입장을 발표했다. 많은 축구팬이 정 회장의 거취와 생각을 궁금해하는 이 시기.... 정 회장이.... 아니 축구협회가 어떤 시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해결을 해나갈 생각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언론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 그가 직접 발표한 문장은 어떤 내용인지 한 번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사진]'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biz.chosun.com 발표문이 글솜씨가 중요한 것도..

장수(張繡)인 줄 알았는데, 이각(李傕)이었을 줄이야 - 클린스만 감독 결국 경질

생각보다 빨랐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참패가 채 보름도 되지 않았는데,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고, 2월 16일 오늘 클린스만에게 이를 통지했다. 대한축구협회 답지 않은 이런 신속한 의사결정은 결국 그만큼 요르단전의 결과가... 그리고 그 전의 대표팀 경기력이 참혹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최근에 불거진 대표팀 내부 선수간 갈등 문제로 인한 분위기 일신이 필요한 것도 있었겠지만... 만약 결과가 좋았었다면, 비난 여론이 거셌어도 이렇게 속전속결로 결정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서 어쨌든 결정된 경질, 멀지 않은 월드컵 예선과 엉망진창 대표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재신임이든 경질이든 그 결정의 신속함 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1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어쨌든 아시안컵 4강 - 아시안컵 호주전 연장 승리

사실 피파 랭킹 23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엄청난 성과인지는 의문이다. 조별리그에서의 졸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한국보다 상위랭커인 일본(17위)이 이란(21위)에게 일격을 당하고, 까다로운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25위)를 혈투 끝에 한국이 꺾는 걸 보면, 역시 토너먼트 국가대항전은 늘 만만치 않고, 특히 수준이 많이 평준화된 아시안컵이 가시밭길인 건 어느 국가에게나 마찬가지다. 어쨌든 4강 진출, 또다시 힘든 연장 승부를 펼치긴 했지만, 강적 호주를 상대로 연장을 펼쳤다고 아쉬워할 축구팬은 없으리라. 그만큼 혈투였고, 패색이 짙었던 게임을 다시 한 번 뒤집었기에 승리의 여운도 길게 느껴지고 있다. ‘투혼’ 손흥민, 환상의 프리킥…연장 역전골로 4강행 ..

4시간 짜리 축구 한 게임을 봐야 한다면 -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부차기 승리

다른 구기스포츠를 볼 때도 비슷하지만, 특히 축구를 볼 때면,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짧은 글 혹은 댓글을 즐겨보는 편이다.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정말 힘들게.. 그래도 막판 짜릿하게 동점에 이어 승부차기 승리를 얻어낸 후, 살펴본 댓글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짧고 굵은 한 줄이었다. '뭐 어쨌든 이기면 장땡' 새벽시간 다들 잠든 틈에서 이어폰을 끼고 노트북 앞에 앉아서 키득거리며 웃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피곤함은 가시질 않았다. 한국 대역전 드라마에 "미라클"…전 세계가 놀란 사우디전 '극장승' [아시안컵] - 일간스포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 터진 극적인 동... isplus.com ..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 - KOVO 페퍼를 위한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 변경

2승 19패의 압도적 꼴찌 KOVO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올시즌 현재 성적이다. 꼴지는 이미 확정적, 최근에는 외국인 야스민 선수도 지친 기색이 보이고, 선수들에게서 그나마 보이던 화이팅도 없어지고... 지난 1월 7일 경기에서는 오지영 선수가 결장하자, 채선아, 김해빈 선수가 프로팀 리베로가 상태팀 플로팅 서브를 두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팀 자체가 무너졌다. ‘14연패 수렁’ 페퍼저축은행, 탈출 해법 없나?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에이아이(AI)페퍼스가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창단 3년 차지만, 여전히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해 팀 최다 연패(17연패) 불명예 기록을 코앞 www.hani.co.kr 페퍼의 팬으로서,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뭐... 하루..

역시 스토브리그는 마감일까지 기다려봐야 - 고우석 MLB 진출

(대표이미지 출처 : https://www.mlb.com/padres) LG 트윈스 팬들의 바람 혹은 예상을 깨고, 고우석이 MLB에 진출한다. 역시 스토브리그는 마감일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게 또 재미다. 마감일을 불과 하루 앞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되었고, 이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선수가 되었다.

한국식 진상질의 필요성 - 젊은 신사 페퍼 조 트린지 감독의 KOVO생활

(대표 이미지 출처 : 페퍼 배구단 홈페이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가볍게 12연패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늘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로 지는 패턴은 비슷하고, 나쁘게 말하면 발전이 없는 팀으로... 이제는 해설위원들에게도 애정 어린 비판이 아니라 맹비난에 가까운 지적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뼈때리는 지적을 잘하는 박미희 위원은 얼마 전 경기에서, 페퍼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를 지적하며 명언을 제조했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잘해야죠." 프로라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경기에서 기본적인 플레이는 잘해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까지 아프게 느껴질 정도로 지금 페퍼 선수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리시브 등 기본기는 형편없다..

쉿! 이러다 또 뺏길라 - LG 2군 주전 포수 김성우

(대표이미지 출처 : 김성우 선수 인스타그램)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23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LG 트윈스 선수가 맹활약했다. 김범석, 김성우. 공교롭게도 둘 다 포수인데, 박동원-허도환으로 이어지는 포수진이 든든하긴 하지만, 젊은 포수들의 등장은 늘 반갑다. 김범석이야 데뷔 시즌에 이미 한국시리즈에 출전 안타를 기록한 기대주이니, 모르는 팬이 없을 테고... 상대적으로 김성우 선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럴만한 것이 2차 7라운드(전체 67번)로 지명한 선수라... 팀 차원에서도 대단한 기대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 김성우 선수가 2군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더니,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도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번째 포수를 찾고 있는 LG팬들을 설레게 했다. 박동원-..

소속팀 없는 나이 든 지도자들에게 주는 일자리 -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감독 선임

(대표이미지: 아시안게임에 7위에 멈춰있는 한국농구협회 / 출처: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 결국 선택은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였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지원자에, 젊은 지도자도 없었기에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고심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세 후보(팀) 중 강을준 감독은 오리온 시절의 여러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다시 감독으로 보고 싶은 마음은 없고, 나머지 두 팀은 사실 우열을 가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동소이해 보인다. 문경은 KBL 본부장을 비롯해 현직에 있는 유능한 감독들이 냉정하게 심사했을 테고, 이제 새 출발 하는 상황. 앞으로의 대표팀 앞날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여느 농구팬들과 다를 것이 없다. '5시간 넘는 심사' 남자대표팀 새 감독 면접-회의가 길어진 사연 [점프..

로또보다는 주식을 - LG 트윈스 외국인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 영입

(대표 이미지 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보유 자산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위험한 분야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평범한 격언인데, 올해 29년만에 KBO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한 장이 비었던 외국인카드를 1선발 후보로 채우면서, 로또보다는 확률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꼭 필요했던 투수 자리를 일본야구에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로 채운 것. 기록을 살펴보니, 일본에서 선발로서 무려 10승을 달성한 후, 그 다음해 1승 11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페이스를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11패를 기록하도록 퇴출되지 않은 것을 보면 구위 등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듯 한데, LG 프런트에서도 오래 관찰해왔다고 하..

Injury begets injury - 염어르헝은 여전히 여자배구 미래인가? 무릎 재수술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간단하게 9연패를 당하며, 현재도 엉망이며 미래도 어두운 상황인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팀(이하 '페퍼'). 생각보다 주축선수들이 어리지도 않기에, 더하여 샐러리캡도 한계치까지 왔기에... 그리고 내년 1차 지명권도 트레이드를 통해 써먹었기에... 결정적으로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단 뎁스는 최악이기에... 팬으로서 우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인데 더 우울한 뉴스가 알려졌다. 스포키 : [단독] 페퍼저축은행 염어르헝,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또 한 번 자신과의 싸움 돌입한sporki.com 바로 그나마 팀의 미래라고 평가받았던 염어르헝 선수가 내년 1월 다시 무릎 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제 정말 페퍼는 FA에 돈은 퍼붓고, 성적은 ..

은혜 갚은 바람의 손자 - 이정후 MLB 포스팅 보상금 최대 248억원

(대표이미지 출처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KBO 최고 선수를 MLB에 보내며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사실 워낙 두루 갖춘 데다가, 긴 시간 꾸준히 활약했고, 큰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던 이정후 선수이기에, MLB포스팅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예상되어 왔지만, 류현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미소 짓게 했다. 아래 기사를 보면, '비쌀때 판다'라는 노선이 확실한 키움 히어로즈답게 2014년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한 이래, 4명이나 포스팅으로 선수들을 MLB로 보내왔다. 그 총합은 무려 557억 원에 해당하고, 야수로만 4명이나 진출한 것도 대단한 기록, 여러모로 키움 히어로즈가 얼마나 좋은 야수들을 배출해 왔는지..

일본 농구는 어떻게 아시아 No.1이 되었나? - 결국 문화와 시스템

2010년쯤이었던가? TV 예능 프로에서 우지원 해설위원이 '난 평생 농구로 일본에 져본 적이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그랬다. 이충희-허재 시절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장훈-현주엽 시절까지만 해도 늘 중국을 걱정했지, 일본에게 패할 걱정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최신 FIBA의 아시아 국가랭킹은 매우 낯설다. 사실상 아시아권 농구라 보기 힘든 호주와 뉴질랜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시아권 3위가 일본이라니, 그리고 이란 다음에 위치한 레바논, 중국, 요르단, 필리핀, 그다음으로 가야 한국을 찾을 수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거뒀던 처참한 성적을 생각하면, 이 정도가 냉정한 한국 농구 수준이 맞다. 최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뤘던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농구는..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 - 페퍼 박사랑 세터 대활약

처참한 국제대회 성적과 별개로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KOVO 여자부 2023-2024 리그, 그 와중에 페퍼저축은행은 예상대로 수많은 패배를 적립하며 꼴찌를 기록하고 있고... 이제는 그 패배도 별로 뉴스거리가 아닌지... 스포츠뉴스에서도 점점 페퍼 배구단의 지분이 줄어들고 있다. 그 와중에 오랜만에 페퍼 박사랑 선수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꼼꼼히 읽어보았다. 핵심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12월 1일에 있었던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패배했는데, 2세트부터 경기에 들어선 박사랑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가는 큰 활약을 한 것. 야스민, 박정아, 이한비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거느리고도 늘 단순한 공격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었던 페퍼 입장에서는..

한국전력 배구단 매각설 그 후 - 8년 10개월만 6연승 질주

KOVO 남자부에서 열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전력 배구단 노장 중심으로 이루어진 엔트리 때문에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최근 놀라운 페이스로 6연승을 달성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그 와중에 신예 임성진이 자리를 잡으며, 팀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 한전의 6연승과 동시에 12연패를 기록한 KB의 행보가 놀랍긴 하지만, 이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기로 하고... 아직은 긴 KOVO 리그의 반도 소화하지 않았기에 예상이 섣부르긴 하지만, 노장들 체력 안배만 잘한다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넘어서서, 봄배구도 한 번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수원 한국전력, 8년여 만에 파죽의 6연승 질주 수원 한국전력이 8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내달리며 3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

KBL 최고 외국인은 대표팀을 구원할 수 있나 - 디드릭 로슨 귀화 추진

사실 라건아 선수의 귀화도 처음에 협회 주도로 추진된 건 아니었다. 그때나 지금이 대표팀에 아무 비전도 없고,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이 추락한 것은 마찬가지였고... 그러던 와중 어느 날 갑자기 당시에서도 KBL의 왕이었던 라틀리프가 나는 한국 여권을 갖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어찌 보면 여론이 먼저 형성되고, 그다음에 협회와 프로연맹이 동시에 과제를 넘겨받게 된 것.. 지금도 모양새는 별반 다르지 않다. 농구 전문지인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귀화 관련 질문에 로슨이 긍정적으로 답하며 농구팬들 사이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마침 노장 라건아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협회는 이 번에도 별로 힘 안들이고, 외국인 귀화선수 후보자를 쉽게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니 - 남자배구 유망주 이우진의 이탈리아 진출기

출처 : 이우진 인스타그램 남자배구 유망주 이우진의 이탈리아 진출이 공식 발표되었다. 지난 15일 출국하며 포즈를 취한 이우진 선수 표정은 밝아보였고, 다시 봐도 훤칠하게 잘 생긴 외모는 정말 남자배구 인기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재목이라는 세간의 평이 과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간 그렇게 조용하게 느껴질 정도로... 언론도 별 반응이 없더니, 출국하는 날이 되자 연합뉴스 인터뷰를 비롯해, KBS 스포츠 뉴스 방송 등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어쨌든 이제 성공을 향해 막 한 걸음 내디딘 유망주에게 국내에서 마지막 순간이라도 관심을 보여준 것은 다행스러운 일... 눈에 들어온 언론 보도를 한 번 정독해보았다. ‘지푸라기 심정’ 김연경에 도움 청해…196㎝ 이우진 유럽 진출 이탈리아 출국 공항서 “김연경 선배 닮..

이제는 안녕 - LG트윈스 내야수 정주현 은퇴

이제 우승팀으로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LG트윈스. 스토브리그를 관망하고, 프런트의 행보를 예측하는 팬들의 심정은 그 어느 때보다 관대하다. 사실 예년에 비해 뭘 할 수 있는 FA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샐러리캡이 강한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차 드래프트에서의 대량 유출도 너무나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렇게 관대한 팬심 기준으로도 다소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으니, 보류선수 명단 발표와 동시에 내야수 정주현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서건창-송은범 방출·정주현 은퇴’ LG, 12명 보류선수 명단 제외2023시즌 통합우승팀 LG 트윈스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송은범, 서건창 등 베테랑 선수들이 방출의 칼날을 맞았고, 정주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5일 “선수단 정리…www.d..

한 번 사는 인생, 최고 무대에 도전을 - 배구 이우진 이탈리아 몬자 입단

대표 이미지 : 이우진 선수 인스타 또 한 명 대견한 젊은이의 도전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추진 중인 것으로만 알려졌던 남자배구 이우진 선수의 이탈리아 리그 진출이 확정된 것 배구에서 뛰어난 OH라면, 당연히 공격과 수비 모두를 갖춰야 한다. 특히 이우진 선수는 특히 U-19 대회에서 동메달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대회 베스트 7에 뽑히는 등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배구 유망주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재능을 하나 더 가지고 있음을 이번에 보여줬으니, 그에게는 바로 '도전정신'이 있다. 이탈리아 리그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운동선수에게 너무나 소중한 젊음 이라는 것을 날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몬자 구단에서 밝혔듯이 계약부터가 '인턴십'이다. 사실 뭐 명칭이 ..

페퍼저축은행이 배구를 못하는 이유 - 결국은 리시브

대표이미지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11월 5일, 1세트 혈전을 끝으로 모든 것을 불태운 듯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완패한 페퍼저축은행. 사실, 시즌 겨우 1승.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지만.... 3:0 셧아웃 패배가 놀라울 것 없는 신세인데, 그래도 2~4세트 경기력은 정말 팬 입장에서도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마지막에는 정말 농구 가비지타임처럼, 상대 정관장이 대놓고 중앙공격을 하며, 연습하듯 맹폭하는 것도 전혀 견제를 못했는데... 헛웃음과 함께 중계를 끄고, 나중에 기사를 보니 페퍼가 정관장에 13전 전패인 모양이다. 13전 13패에 승점 따기도 힘들다, 고작 1점 획득이라니…정관장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페퍼,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 지옥에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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