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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44

HYUNDAI 25. 때로는 정반대가 옳은 길이 될 수도 ? – 정몽구 회장의 뚝심경영 이야기 (2)

HYUNDAI 25.  때로는 정반대가 옳은 길이 될 수도 ? – 정몽구 회장의 뚝심경영 이야기 (2) 지난 글에서 저는 최고 경영자들의 삶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했는데요, 찾아보니 비슷하게 생각한 분들이 꽤 있네요.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지역을 베이스로 세계적 벤처투자업체인 "소셜캐피털"을 이끌고 있는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CEO의 발언을 공유합니다. 특히 벤처캐피털 업체들은 돈이 될만한 투자처들을 매의 눈으로 찾아 헤메는 것이 주요 업무일텐데요.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대답했습니다.“투자를 결정할 때 눈여겨보는 것 중 하나가 최고경영자(CEO)의 ‘회복력’이다.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하루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간 기분이다가 다음날이면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는..

HYUNDAI 24. 도파민 폭발~ 인생은 롤러코스터! – 정몽구 회장의 뚝심경영 이야기 (1)

HYUNDAI 24. 도파민 폭발~ 인생은 롤러코스터! – 정몽구 회장의 뚝심경영 이야기 (1) 으아아악~~~~!!!! 꺄아악~~~~!!!! 엘에이 인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는 Knott's Berry Farm 이라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이곳을 주변을 지날 때마다 항상 듣는 소음입니다. ㅎㅎ 놀이동산 안에는 78미터 높이의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탑승자들의 비명 소리가 운전하는 일반도로에까지 그대로 들리네요. 터질듯한 긴장감 속에 맨위로 솟았다가... 절정에 달하면 거진 90도 각도와 시속 130 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수직 낙하하는 구조입니다. 고점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저점을 찍었다가, 회전을 돌다가... 쉴새없이 움직이는 이 열차를 웃으며 탈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그들은 정말 강심장이 아닐까 합니다. ..

전 야구선수와의 반가운 악수 - 82년생의 야구 이야기

4월 19일 점심에 A선수를 만났다.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협상을 하거나, 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직업이 아니기에,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이 분과의 점심식사가 더 소중했는데, 오합지졸이지만 직장 사람들과 야구를 가끔 하다 보니, 고등학생 때까지 야구부원이었다는 분과 점심식사하며 인사할 수 있는 자리는, 내게 동아줄이 내려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상쾌한 말투에 젊어보이는 인상의 A선수(이제는 선수가 아니지만, 전 선수라고 칭하기도 애매하니, 그냥 선수라고 하자)는 반가운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다. 생각보다 키가 크지 않고, 엄청난 덩치도 아니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형의 A 선수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격의 없었고, 소개해주기 ..

독서34 - 세이노의 가르침(2023,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간 전자책 또한 무료로 선보인다. *필명 ‘세이노(Say No)’는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세이노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

여자배구 레전드의 아이디어 - 날아라 슛돌이 같은 유소년 배구 방송 프로그램

한유미 전에 마트에서 우연히 한유미 위원을 만난 적이 있다. 아직은 아기였던 아이가 정말 놀란 듯 큰 키의 한 위원을 한껏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안녕~' 하며 시원한 미소로 말을 걸어주었는데, 순간 배구선수 한유미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가서 아는 척을 할 관심이나, 용기(?)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그 후 배구중계에서 한 위원의 해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전문성과 선수들과의 친분, 그리고 여자배구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절묘하게 섞인 해설은 팬들에게 묘한 편안함을 주었고, 유튜브 방송 경험과 국가대표 코치 등 다양한 경험까지 더해진 그녀의 커리어는 해설위원으로서 신뢰도를 올리는데도 큰 메리트가 되었다. 길지 않았던 국가대표 코치 생활이 끝나고, 이제 해설위원으로 유튜버로 당분간 전념하나 ..

HYUNDAI 23. 5%룰이 살렸다! 현대그룹의 고난 -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10)

HYUNDAI 23. 5%룰이 살렸다! 현대그룹의 고난 –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10) 혹시 여러분들은 "5% 룰"에 대해 아시나요? 5%룰이란 한 기업의 주식을 5%이상 보유하게 될 때, 5일 이내에 그 사유와 보유량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의미합니다. 이른바 "주식대량보유상황보고제도"라 하여 해당 주식을 5%이상 보유하게 될 때 뿐만 아니라, 그 이후 보유 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 혹은 보유 목적을 변경한 이후에도 5일 이내에 반드시 보고하여야만 합니다. 한국을 비롯해서 이제도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적대적 M&A를 위한 음성적 주식매집이나 기업 경영권에 대한 불공정한 침탈을 방지하고,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

한국식 피카레스크의 정수 - 더테러라이브(2013, 김병우 감독)

더 테러 라이브 2013 SUMMER,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려 봤자 좋을 거 없어!”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선방과 출혈 사이 - 페퍼 서채원 FA 보상선수로 GS 이적

FA 보상선수처럼, 어쩔 수 없이 누군가 선수를 내줘야 할 때, 전력약화가 크지 않은 경우는 '선방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까운 선수가 나가서 아쉬운 경우를 보통 '출혈이 있다'라고 표현한다. 서채원이 FA 한다혜 영입으로 페퍼저축은행 팀(이하 '페퍼')을 떠나게 된 가운데, 많은 팬들은 선방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지만, 난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방과 출혈 사이 어디엔가 감정을 느낀다. 결국 조금은 아쉽다는 것... 여자배구 GS칼텍스, FA 보상 선수로 최가은·서채원 지명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보상 선수로 미들 블로커 최가은(23)과 서채원(20)을 영입했다. www.yna.co.kr 물론 지난 시즌 서채원의 기록은 썩 좋지 않았다. 좋지 ..

진정한 황금 밸런스 트레이드 - 여자배구 정관장 FA 보상선수 표승주 지명

(대표이미지 출처: 정관장, 기업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이 정도면 '충격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KOVO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가 FA로 팀을 떠난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표승주를 지명했다. '표승주 보호 선수 제외' 정관장, FA 이소영 보상 선수 지명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대어를 낚았다. 정관장은 18일 "FA 자격을 취득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2024 한국배구연 m.nocutnews.co.kr 여러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노컷뉴스에서 실은 사진이 지금 표승주의 심경을 가장 잘 반영했다. 울상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착잡하다.. 정도를 잘 표현했는데, 사진 출처가 한국배구연맹인 걸 보면, ..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3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에 관한 작은 평전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삶과 이념은 물론, 그 시기의 정치 상황과 사건 전개, 인물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비교적 생소한 세 인물과 잘 알려진 인물인 이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껏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들을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 이정철은 율곡 이이를 ‘개혁의 좌표를 설정한 인물’로 그려낸다. 사회제도적 측면의 경세론을 탄생시키고, 그 성과가 대동법으로 나타났다고 이야기한다. 오리 이원익은 묵묵히 개혁의 길을 걸어간 사람으로, 광해군의 비망기에서 논의가 시작된 공물 변통을..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2 잠곡 김육 연구

잠곡 김육 연구(양장본 HardCover) - 저자 박병련, 곽진, 이헌창, 이영춘 출판 태학사 출판일 2007.07.16 벌써 8년 전 글이다. 왜 썼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6년 8월 3일에 써두었던 글을 우연히 보니, 꽤나 정성을 들여썼구나 싶어서 한 번 놀라고,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실감하며 두 번 놀란다. 그 때 생각을 그대로 옮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여, 오탈자와 어색한 문장만 고쳐서 그대로 옮겨본다.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1 역사저널 그날 그리고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사전으로 만드는 조선사학자 이정철의 『대동법 - 조선 최고의 개혁』. 조선의 500년간의 역사 george-mars..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1 역사저널 그날 그리고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벌써 8년 전 글이다. 왜 썼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6년 8월 3일에 써두었던 글을 우연히 보니, 꽤나 정성을 들여썼구나 싶어서 한 번 놀라고,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실감하며 두 번 놀란다. 그 때 생각을 그대로 옮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여, 오탈자와 어색한 문장만 고쳐서 그대로 옮겨본다.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에, 조선사를 배우지 않은 이는 없을테고, 따라서 조선사에 중 한 획을 그은 대동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도 그래서, 고교 국사시간에 그리고 대학 교양수업을 통해서 들었던 지식 중 대동법에 대한, 지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몇몇 기억들이 살아 있었다. 하지만, 관심이 근현대사에 집중되었던 대학시절의 영향도 있고.... 졸업/취업 등..

농구협회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 진전 없는 재린 스티븐슨 귀화

(대표 이미지 출처: 재린 스티븐슨 인스타그램) 시즌 경기당 5.4점, 2.7 리바운드, 야투율 41.8%, 엄청 나 보이는 스탯은 아니지만, 8강전 19득점을 올리며 재린 스티븐슨(이하 '재린')이 소속팀을 NCAA 4강에 올린 건 분명 농구계에 낭보다. 지금 한국 농구 유망주 누구도 이 정도 실적을 낸 적이 당연히 없고, 이현중, 여준석 등 도전정신을 가지고 해외무대를 택한 젊은 선수들도 NCAA 무대에서 이 정도 경험을 하지 못했다. 재린 스티븐슨의 소속팀인 앨라바마대가 강팀인 건 익히 알려져 있지만, 팀이 재린 입학 후 바로 이런 실적을 내준 것도 호재이다. 어쨌든 스포츠 스타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것, 미국에서 NBA를 목표로 뛰고 있는 재린에게 한국팬들의 관심이 뭐 대단할까 싶지만, 한국 ..

미미 레더 식 낭만과 SF의 만남 - 딥 임팩트(1998, 미미 레더 감독)

딥 임팩트 1. 1998년 세기말, 그 불안감의 투영 - 혜성 충돌을 다룬 두 영화 세기말이었다. 한국은 IMF 금융위기로 그 불안감이 더 심했다지만, 딱히 경제위기를 겪지 않은 다른 나라 사람들도 세기말 불안감이 없지 않았던 모양이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SF영화가 그 해 나란히 개봉했고, 두 작품 '딥 임팩트'와 '아마겟돈'은 각각 미미 레더와 마이클 베이라는 명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에 위축될 대로 위축된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화제가 되었다. '딥 임팩트'의 제작 사실이 새어나가서, 소식을 들은 경쟁사에서 부랴부랴 만든 작품이 '아마겟돈'이라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만, 두 영화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감독의 작품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기에 흥미로운데, '딥 임팩트'는 SF의..

[미국 일상 27] 도망자 VS. 추격자... 전설의 추격전 - OJ 심슨 이야기 (1)

[미국 일상 27] 도망자 VS. 추격자... 전설의 추격전 - OJ 심슨 이야기 (1) 아래 사진은 지난 2021년 스웨덴에서 벌어진 한 추격전의 모습입니다. 그 아래 동영상을 보면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검은색 차량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도로를 모두 뚫고 빠져나가고 있네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래 동영상의 말미를 보시면 그 결과가 나옵니다. 그 어려운 길들을 다 빠져나갔다가 결국은 외다른 곳에서... 한번 클릭해서 보세요~ 도망자가 혹시 전직 레이싱 드라이버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고비마다 턴과 속도 완급 조절이 예술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추격전이 다 이렇게 멋지진 않겠지요. ㅎㅎ https://x.com/arzuyldzz/status..

한 걸음 나아간 수비 안정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한다혜 FA 영입

여자배구 FA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은 필요한 선수에게 거액을 안기며 FA 영입을 성사시켰다. 바로 GS칼텍스 배구단의 주전 리베로 한다혜를 3년, 총 연봉 7억8천만원에 영입한 것이다. 스포키 : “이게 맞나” 11년 情에 흔들렸지만…‘GS→페퍼’ 도전 택한 국대 출신 리베로, 초심 sporki.com 지난 번 포스팅에서 미들블로커 보강이 먼저고, 리베로는 플랜 B라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 영입대상은 사실 한다혜 밖에 없었다. 당장은 신속하게 대어들이 거액을 받고 움직이고 있는 올해 FA시장에서, 플랜 B라도 신속하게 가동한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아마도 이주아가 예상을 깨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을 택하고, 박은진도 금액이 결렬되었거나, 정관장..

세 동갑내기 천재 야구선수들과 LG 트윈스의 인연 - 서건창, 이형종, 정찬헌

(대표 이미지 출처: KBO 홈페이지) 서건창 직업 야구선수 소속 KIA 타이거즈 사이트 정말 아깝게 홈런을 놓치고 2루타 판정을 받았지만, 서건창 선수의 어제 LG(4.10 광주)전 타격은 매서웠다. 8회 말 역전찬스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의 직구를 통타한 타구는 그대로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어가는 듯 보였고, 비디오판독 끝에 2루타로 정정되었지만, 기아의 역전을 이끌어기에는 충분한 기폭제가 되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나호구 @nahogu_hi) 작년 말, 서건창이 LG에 먼저 방출 요구를 하고 팀을 떠날때,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먼저 방출을 요구한 베테랑 선수 심정과 풀어준 LG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적으로 만나 일격을 당하고 나니, 다시 한번 자신의 야구를 보여주기 위..

장소연 감독이 꿈꾸는 AI 페퍼스의 배구는? - AI 페퍼스 장소연 감독 인터뷰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한국 배구 레전드인 장소연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하 '페퍼')의 배구를 프로답게 바꿀 수 있을까? 이제 막 FA시장이 개막한 시기, 아직 다음 시즌의 팀 모습을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엉망진창 꼴찌 팀 페퍼에서 가장 먼저 바라볼 사람은 당연히 감독이기에, 장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관심과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장 감독과의 인터뷰 두 건이 기사화되어 정독해 보았다. 먼저 배구 전문지 'The SPIKE'와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두 번째 변신 나선 장소연 감독 “염어르헝, 훈련 이외 시간에도 많은 시간 함께할 것” 혁신의 지휘자가 된 장소연 감독이 염어르헝의 육성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간략히 전했 ... ..

독서33 -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2021, 이재범)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1. 블로그 글쓰기로 성공한 파워블로거의 조언. 하지만, 엄청 새로운 건 없다. 평소에도 도서관에 가면 반납대를 훑어본다. 방대한 장서 속에서 누군가 봤다면 이유가 있을 터, 베스트셀러를 궁금해하는 건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 그럴 것이다. 이런 방법이 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어찌 보면 충동구매에 가까운 방법이고, 어떤 선택을 하던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과 남이 추천한 것 위주로만 보는 것은 다를 수 있기에 당연하다고도 하겠다. 실제로 반납대에서 집어든 책 중 많은 수는 넘겨보지도 않고 그대로 도서관으로 돌아다. 이 책도 반납대에서 우연히 집어들었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블로그 초심자들에게 성공한 선배로서 하는 조언..

독서32 -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2024, 질베르 아슈카르)

제목에서부터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 이 책은, 아주 스트레이트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2023년 말부터 현재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무력저항을 빌미삼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즉각 이 학살을 멈추라고, 그리고 국제사회에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그래야만 이스라엘의 학살을 멈출 수 있다고 말이다. 딱히,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열강들이 중동 문제를 어떻게 꼬아놓았는지 간헐적으로 배우기는 했지만, 그래서 이 문제가 심대한 근원을 가졌으며 현재진행형인 건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지는 잘 몰랐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팔레스타인 입장에서 쓰여졌기에 편향되어 있고, 이스라엘 입장은 180도 다를 것이다. 이스라엘이 보기엔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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