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렇게 재미있었나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딱히 응원하는 팀도 없고, 정규리그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려나 생각도 했다. 그런데 10월 8일 원주 경기는 달랐다. LG가 DB를 96-92로 잡았는데, 쿼터별 점수를 보면 기가 막힌다. 23-21, 22-22, 28-27, 23-22. 네 쿼터 모두 2점 차 안쪽이다. 4쿼터에는 80-80, 87-87, 92-92..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경기라고 했는데, 경기 수준이 높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팽팽하고도 쫄깃한 경기임은 분명했다. 우승 후보 두 팀(대부분 DB를 꼽고, 소수 LG를 지목한 전문가도 있었다)이 붙었다고 해서 틀어 놓은 경기였는데 끝날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