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이 돌아왔다. 2023년 1월 흥국생명 감독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인데, 공교롭게도 이번에 맡게 된 정관장 역시 감독 교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을 겪었고,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야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참 팔자가 순탄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데 권순찬의 복귀가 꽤 반갑다. 내가 응원하던 팀의 감독도 아니고, 프로 감독으로서 뚜렷한 성공을 거둔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KB손해보험에서는 실패했고, 흥국생명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는데도 이상하게 이 사람에게는 마음이 간다. 어쩌면 대학 시절부터 지켜봤던 선수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필 첫 상대가 흥국이라니' 돌아온 권순찬 감독 "이제 아무 감정 없다"[여수 현장]권순찬 신임 감독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