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성공한 한국인 타자, 그리고 영원한 4할 타자 백인천이라는 이름을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빼놓기는 어렵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훨씬 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고,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에는 이미 노장이었음에도 선수 겸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그리고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구도 넘지 못한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율이다. 물론 당시 프로야구는 지금과 달랐다. 팀당 경기 수도 적었고 리그의 선수층이나 투수 운용 역시 오늘날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혹을 앞둔 타자가 한 시즌 4할을 기록했다는 사실까지 평가절하하기는 어렵다. 일본 프로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고, 선수와 감독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