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990년인 용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첫 1990년대생 장관이 된다. 30대 중반의 정치인이 한 부처를 책임지는 국무위원 후보자가 됐다는 것 자체는 반가운 면이 있다. 장관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이가 많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젊은 세대가 정책의 대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국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오르는 건 우리 정치에도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용혜인 의원의 모든 정치적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젊은 시절부터 여성과 가족, 노동과 복지, 그리고 앞으로 한국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정치적 의제를 만들어온 정치인이라는 점은 평가하고 싶다. 특히 하나의 정책 아젠다를 자신의 정당 이름으로까지 내걸고 오랫동안 주장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