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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외국인테일러 3

이 정도면 5세트 울렁증 - KOVO 2024-25 시즌 17차전 페퍼저축은행 2:3 패배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지만, 그래도 6연승 중인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물고 늘어져서 두 세트를 빼앗아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블로킹은 확실한 무기로 자리를 잡았고, 늘 그렇듯 분산되는 공격은 상대방 블로킹 시선을 잘 빼앗았다.  결국 승리로 기억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홈에서의 접전 후 패배는 진한 여운을 남겼지만, 그러한 감정은 생각보다는 금방 가라앉았다. 완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접전을 벌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마지막 세트를 시작할 때 이미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페퍼는 또 한 번의 패배를 받아 들었고, 선수들은 그 와중에 자기 장점을 비교적 많이 보여줬다.   승리로 기억되지 못한 테일러의 활약, 23득점, 공격..

두 번의 기회는 없었다 - KOVO 2024-25 시즌 13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듀스 접전 후 패배, 그 후 두 번의 기회는 없었다.   1세트 경기 수준은 꽤 높았다. 물오른 공격력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페퍼는 한다혜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처절한 수비를 선보이며 맞섰다.  엄청난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24점에 먼저 도달했고, 운명의 장난처럼 거함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를 선취할 수 있는 하이볼이 이한비에게 왔지만, 상대 블로킹은 높았다. 그 블로킹 한 방에 기가 꺾인 페퍼는 무난하게 두 점을 더 헌납하며 세트를 내줬고, 우세한 분위기를  차지한 절대 1강 흥국을 상대로는 페퍼에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다 나은 전력의 1강, 흥국생명  아직도 하위권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한 페퍼 팀과 비교했을 때 흥국생명은 모든 면에서 나았다. 서브..

드디어 정관장포비아에서 탈출 - KOVO 2024-25 시즌 10차전 페퍼저축은행 3:1 승리

연승보다 더 기쁜 정관장포비아 탈출  2024년 11월 27일,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에게는 꽤 기쁜 날이다. 우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고,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렸으며, 무엇보다도 한 때 17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정관장 상대로 승리하면서 공포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 중 팬으로서 가장 기쁜 건 정관장포비아 탈출이다. 물론 길지 않은 역사에서 페퍼가 정관장에게 전패한 건 아니다. 작년 시즌 정관장 상대로 1승을 기록했지만, 그 승리는 패배만큼이나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봄배구를 확정한 정관장은 주전을 모두 빼고 관중석에 앉히고 2진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고, 그 게임마저도 페퍼는 원사이드 하게 끌고 가지 못하면서, 팀 수준이 타 팀의 2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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