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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배구단 12

일단 멸망전에서 승리 - KOVO 2024-25 시즌 9차전 페퍼저축은행 3:2 승리

이기면 장땡 - 페퍼저축은행 11월 22일 시즌 9차전에서 도로공사 상대로 3:2 승리  어쨌든 이겼다. 시즌 개막전 승리 후 7연패 중이었던 페퍼저축은행에게 승리보다 소중한 건 없었기에, 테일러가 부진했던...  박 모 씨가 페퍼 팬들을 비하했던... 장 감독이 여전히 이상한 선수 기용을 했든 간에.. 어쨌든 팀은 이겼고, 나름 긍정적인 면을 보이면서도 패배로 인해 제대로 스텝업할 기회를 날려버렸던 페퍼 선수들은 승리경험을 통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기에서 잘 된 부분을 몸으로 기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승리이긴 하지만, 어쨌든 멸망전에 불과  아등바등 꼴찌를 겨우 면하고 있는 페퍼 팀에게 승리는 매우 소중한 것이지만,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멸망전에서 겨우 승리한 것에 ..

한 세트의 소중함 - KOVO 2024-25 시즌 8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속절없이 8연패  결국 또다시 셧아웃 패배. 상대팀에 에스급 외국인이 버티니, 페퍼는 한 세트도 따낼 재간이 없었다. (특별히 부상변수만 없다면,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 자리를 두고 실바와 빅토리아가 경쟁할 것 같다)  사실 상대 빅토리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리고 특별히 엄청 잘한 상대 선수가 눈에 띄지도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처럼 이소영 선수에게 뭔가 농락당하지도 않았지만... 상위권을 넘보는 팀의 실력은 달랐다. 마지막 세트 듀스접전이.. 페퍼가 해봤던 마지막 저항... 여유로운 표정의 김호철 감독은 어렵지 않게 3:0승리를 따내며 4연승을 기록했다. 감기? 아 감기.. 감기라고!!!!  물론 사람이 감기 걸릴 수도 있지.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고.. 근데 말이다. 왜 다른 팀 외국..

선명하게 보이는 전력 차이 - KOVO 2024-25 시즌 7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이제는 인정해야 할 전력 차이, 아니 실력 차이 4일전, 11월 13일(수) 벌어졌던 현대건설과의 7차전(2라운드 1차전), 마치 실업 팀이 프로와 겨룬 것처럼, 모든 면에서 밀리면서 현대건설에게 완패했다. 이제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전력 누수가 전혀 없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분명히 페퍼보다 전력상 한 수 위다. 아니, 선수들의 승부욕과 집중력, 감독의 시야와 전략 등을 생각하면, 전체적인 실력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전 포지션에서 페퍼에 비해 나은 라인업을 구축했고, 그나마 타팀 상대로 위력적인 미들블로커에 양효진, 이다현이 포진하고 있으니 상성도 좋지 않다. 물론 모마를 제외하고는 엄청나게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는 없다지만, 리시브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페퍼를 흔들기엔 충분했다...

외국인이 와도 리시브가 터진다면 - KOVO 2024-25 시즌 3차전 페퍼저축은행 1:3 패배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짜릿하게 1세트를 따내고, 2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하기엔 부족했다. 2세트 마지막 점수를 비디오판독으로 잃으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고, 3~4세트는 무난하게 밀리면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외국인이 없었지만, 잘 싸웠던 1~2세트  자비치가 프리카노로 교체되는 난리통 속에서, 부득이하게 10월 29일 페퍼는 외국인 아포짓 없이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1~2세트 경기력은 훌륭했다. 1세트는 한 점 싸움에서 짜릿하게 승리했고, 2세트는 반대로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 팀이 달랐던 건 아깝게 세트를 빼앗긴 후, 그 다음 세트에서 바로 평정심을 찾았느냐 아니냐 여부였다. 우승후보답게 2세트를 따내자마자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

몰빵배구는 가라! 완벽한 공격분배 - KOVO 2024-25 시즌 개막전 페퍼저축은행 3:0 승리

페페저축은행(이하 '페퍼')이 10월 22일 열린 KOVO 2024-25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창단 4년만에 첫 개막전 승리인데다, 무려 셧아웃 승리였고, 감독으로 데뷔하는 장소연 감독의 첫 승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 깊었다. 하나 덧붙이자면, 경기를 관람하며 환하게 웃는 구단주 장매튜의 모습이 있었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구단주가 배구 보러 오는 게 흔한 일인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이 분의 배구 사랑 만큼은 인정해야할 것 같다.  꼴찌의 대반란! ‘박정아 5000점’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 셧아웃 완파 …장소연 감독 데뷔전 승 m.sports.naver.com  기사에서는 꼴지의 대반란이라고까지 표현했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면, 그저 1승일 뿐이다. 물론 페퍼가 봄배구를 바라보는 ..

장소연 감독이 꿈꾸는 AI 페퍼스의 배구는? - AI 페퍼스 장소연 감독 인터뷰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한국 배구 레전드인 장소연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하 '페퍼')의 배구를 프로답게 바꿀 수 있을까? 이제 막 FA시장이 개막한 시기, 아직 다음 시즌의 팀 모습을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엉망진창 꼴찌 팀 페퍼에서 가장 먼저 바라볼 사람은 당연히 감독이기에, 장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관심과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장 감독과의 인터뷰 두 건이 기사화되어 정독해 보았다. 먼저 배구 전문지 'The SPIKE'와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두 번째 변신 나선 장소연 감독 “염어르헝, 훈련 이외 시간에도 많은 시간 함께할 것” 혁신의 지휘자가 된 장소연 감독이 염어르헝의 육성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간략히 전했 ... ..

1군보다는 2군에 가까운 페퍼 배구 실력 - 페퍼배구단 정관장 후보팀에 진땀승

3월 16일의 썰렁한 패배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의 세번째 시즌은 끝이 났다. 5승 31패로 압도적 최하위인 건 당연하고, 어쩌다보니 구단 최초 연승도 기록했지만, 그보다는 내주지 않아도 될 김세빈을 내주는 바보짓으로 시작해서, 오지영 vs 이민서/문슬기 사태로 마무리한 이 시즌은 여전히 페퍼에게는 잊지 못할 초창기 구단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이 번 시즌 총평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도록 하고, 그나마 페퍼가 기록한 긍정적 역사인 2연승에 대해 다뤄보자. 꼴지 막내팀 페퍼에게, 이 번 시즌 유일한 긍정적인 기록은 3월 13일 기록한 2연승이다. 세 시즌 연속 꼴찌를 확정한 데다, 연이은 내홍으로 팀 분위기도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승리'보다 더한 낭보는 없다. 게다가 창단 후 첫 연승이니, ..

이제는 읍참마속이 필요할 때 - KOVO 페퍼저축은행 23연패 탈출

(대표이미지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박정아 FA 영입에, 외국인 선수로 야스민 선발까지, 기대감을 키웠던 오프시즌을 지나 시작 2023-2024 시즌.. 페퍼의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 없다. 꼴찌는 당연히 확정에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갈아치우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었다. 2월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서 승리한 것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대역전승...통산 최다 23연패 끊었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을 이어오던 페퍼저축은행이 23연패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부 최하위 7위 페퍼저축은행은 23일 6위 한국도로공사와 벌인 김천 원정 경기에서 3 v.daum.net 온갖 조롱과 동정을 받으며, 오히려 상대방 팀이 혹시나 ..

한국식 진상질의 필요성 - 젊은 신사 페퍼 조 트린지 감독의 KOVO생활

(대표 이미지 출처 : 페퍼 배구단 홈페이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가볍게 12연패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늘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로 지는 패턴은 비슷하고, 나쁘게 말하면 발전이 없는 팀으로... 이제는 해설위원들에게도 애정 어린 비판이 아니라 맹비난에 가까운 지적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뼈때리는 지적을 잘하는 박미희 위원은 얼마 전 경기에서, 페퍼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를 지적하며 명언을 제조했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잘해야죠." 프로라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경기에서 기본적인 플레이는 잘해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까지 아프게 느껴질 정도로 지금 페퍼 선수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리시브 등 기본기는 형편없다..

페퍼저축은행이 배구를 못하는 이유 - 결국은 리시브

대표이미지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11월 5일, 1세트 혈전을 끝으로 모든 것을 불태운 듯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완패한 페퍼저축은행. 사실, 시즌 겨우 1승.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지만.... 3:0 셧아웃 패배가 놀라울 것 없는 신세인데, 그래도 2~4세트 경기력은 정말 팬 입장에서도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마지막에는 정말 농구 가비지타임처럼, 상대 정관장이 대놓고 중앙공격을 하며, 연습하듯 맹폭하는 것도 전혀 견제를 못했는데... 헛웃음과 함께 중계를 끄고, 나중에 기사를 보니 페퍼가 정관장에 13전 전패인 모양이다. 13전 13패에 승점 따기도 힘들다, 고작 1점 획득이라니…정관장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페퍼,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 지옥에서 언..

아직은 언더독 - KOVO 페퍼 배구단 무적함대 흥국에 완패

(대표이미지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10월 22일 인천에서 치러졌던 페퍼와 흥국의 1라운드 경기, 결국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페퍼의 3:0 완패로 끝났다. 오랜만에 풀타임 전부 중계를 보기도 했고... 또한, 경기의 재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승리했던 시즌 2차전보다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정말 오래간만에 중계전체를 본 게임이니 간략하게 좋았던 점과 고쳐야 할 점이나 써보려고 한다. 좋았던 점 1. 야스민이 돌아왔다. 3세트 동안 총 28점, 공격성공률 55.8%, 범실은 4개. 2년간 최강팀 현대건설을 이끌었던 최강 OP 야스민이 돌아왔다. 2차전 승리 과정에서도 기록은 좋았지만, 현대건설 시절의 압도적인 공격력은 찾기 어려웠는데, 어제의 야스민은 달랐다. 몸이 풀..

뒤늦은 2023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후기 - 전혀 성장하지 않은 페퍼

출처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쁜 탓에 배구를 통 챙겨보지 못했다. 사실 애초에 외국인 선수가 출격하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로 세미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컵대회에 흥미가 조금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비시즌 동안 여러 난리(?)를 겪은 페퍼저축은행이 강해졌는지는 매우 궁금했다. 뒤늦게라도 게임을 본 팬들의 평이라도 들어볼까 싶어, 구단 인스타그램을 접속해고는 깜짝 놀랐다. 3패로 대회를 마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선수들에 대한 비판(혹은 비난)이 가득한 건.. 매우 생경한 풍경이었다. 기나긴 연패에도 늘 선수들을 응원했던 팬들이 아니었나... 무슨 일인가 싶어 3패를 기록한 세 경기 하이라이트를 찾아보았다. 이미 3연패로 대회를 마친 걸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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