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원한 친구 - 스포츠 173

연봉 8억 선수 탄생과 2군 도입 사이 - KOVO 2군 도입 입장차

이제는 명실상부 겨울스포츠 중 인기 1위로 꼽히는 배구, VNL에서 30연패를 당해도, 챌린저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도 어쨌든 시청률은 잘 나오고, 가끔은 만원 관중도 기록한다. 실적에서는 위기지만, 인기는 역대 최고인 신기한 상황에서 배구계 실무진과 지도자들, 그리고 전문가까지 함께 보여 배구계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지난 5월 말 개최된 KOVO워크숍에서 프로배구 2군 리그 도입 문제를 논의한 것. 팬들 사이에서도 '2군도 없는 프로냐?' vs '드래프트 지명률이 50%가 넘는데, 무슨 선수를 더 발굴하냐?'라는 양 쪽 입장이 꽤 팽팽하게 맞서곤 한다. 찬반양론 배구에 대한 애정과 괜찮은 근거에 바탕한 것이기에 섣불리 한쪽이 옳다 말하기는 어렵다.   “올림픽 못 간다”, “10억 든다..

아웃사이드히터 경쟁체제 구축을 향해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이예림 영입

공식발표되기 전에도 게시판에 영입설이 돌았기에, 며칠간 기다렸던 소식이었다. 페퍼 배구단이 도로공사에서 방출된 아웃사이드히터 이예림 선수를 영입했다. 페퍼는 이고은을 흥국생명으로 보내며 샐러리캡을 비웠고, 도로공사는 강소휘를 영입하며 샐러리캡에 압박을 받았기에 성사될 수 있었던 길터주기 유형의 방출과 영입이었다.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능력 돋보이는 자유신분선수 OH 이예림 영입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자유신분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 소속으로 뛰었던 이예림은 지난 5일 방출돼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유신www.segye.com  페퍼 입장에서는 정말 필요했던 전력 보강이다.   일단 어느 정도 수비가 되는 선수는 페퍼에 꼭 필요하고, 아무리 많..

한국에 키 큰 선수 은퇴 - KBL 김승원 선수와 오리온스의 추억

어느새 35세, 최선을 다했던 농구선수 김승원 은퇴  삼성 썬더스의 김승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현역으로서 마지막 뉴스가 될 은퇴소식조차도 많이 기사화되지 못했다. 그만큼 KBL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선수였고, 풀타임 주전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도 없었다. 2012년부터 총 네 번의 이적을 경험하며 5개 팀 유니폼을 수집했던 저니맨이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35살이 될 때까지 현역으로 프로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어느 정도 분명 경쟁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제는 커 보인다 말하기 어렵지만, 억대연봉도 받아봤던 김승원 선수, 흔히 벌어지는 KBL 은퇴소식 중 유독 눈에 띄었던 건 한창 농구를 챙겨보던 시절, 그가 오리온스 팬에게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기..

23살 청춘의 도전 - LG 트윈스 이믿음 전격 선발 등판

아무리 예전만큼 야구를 챙겨보지 않아도, LG 선수들 중 낯선 이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6월 4일 선발 등판 투수는 너무 생소한 이름이었다.  이믿음  누구지? 하는 궁금증에 찾아본 홈페이지에도 그야말로 아무 기록도 없었다. 첫 1군 등판인 동시에, 2차 4라운드 지명... 기억하기 어려운 커리어의 어린 선수였다.  요즘은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싶은 것이 20대 초중반 어린 선수들을 보면, 이들의 젊음이 그냥 싱그러워 보인다.  이믿음 선수의 오늘 선발등판도 엄청난 도전이다. 23살, 대학교를 졸업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 4년차, 아직 아무런 1군 기록도 없는 이 선수는 오늘 전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키움, 공교롭게도 상대전적에서 가장 밀리는 팀이고, 상대 투수도 6승3패로 순항하..

냉정한 프로 세계 - 페퍼 이고은 2년만에 흥국생명으로 이적

언제든 소속팀을 떠날 수 있는 게, 프로선수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좀 허망하다. 페퍼 배구단이 야심 차게 영입했던 팀 FA 1호 선수 이고은이 이원정과의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불과 2년 전 페퍼 팬들은 주전세터를 FA로 영입했다며 환영했었다. 그리고 작년 보상선수에서 제외하는 희대의 바보짓으로 김세빈이라는 초고교급 유망주를 날리면서까지 지켜낸 주전세터가 바로 이고은이었다. 팀의 혼란이 극에 달했던 2023-2024 시즌 서서히 박사랑에게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고, 다음 시즌에는 주전 박사랑-백업 이고은 체제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거라 생각한 팬은 많지 않았다. 페퍼스, 결국 이고은 내보냈다결국 이고은이 페퍼스를 떠났다...

또다른 황금 밸런스 대형 트레이드 - 박병호-오재일 1:1 트레이드

KBO에서 흔치 않은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아주 예상 밖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병호가 KT구단에 방출을 요구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고, 이 나이 많은 고액연봉자를 KT에서 그냥 방출하거나 혹은 2군에 묶어두기는 어려울 거라는 야구팬들의 예측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황금 밸런스 트레이드로 결말이 날 지는 몰랐다. 그것도 동갑내기 사이 1:1이라니, 트레이드 개요만 보면, 자칫 긴 시간 골칫덩이가 될 만한 박병호 방출 요구 이슈를 잘 정리한 KT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볼 만하다. 그렇다면, 조금만 더 뜯어보자. 두 팀은 도대체 이 트레이드를 왜 한 걸까? 그리고 이 트레이드 승자는 누가 될까? [IS 포커스] 박병호-오재일 맞바꾼 대형 트레이드, 선수도 팀도 이해관..

한국배구에 꼭 필요했던 승리 - 3년만에 승리, VNL 태국전 3:1 승

(대표 이미지 출처: volleyballworld.com) 어 이겼다. 어떻게 이겼지? 응? 생각보다 잘했네 예상외의 승리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나서도, 아주 잠깐은 어떻게 이겼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이 번 대표팀에 대해서도 별 기대감이 없었고, 중국-브라질-도미니카에 3연패 했다는 소식에 비판이 빗발치는 게시판을 보면서도 '그럼 이길 줄 알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국은 여자배구 13위, 한국 팀 랭킹이 43위였기에, 태국전도 별 기대감이 없었는데, 의외의 승리였고, 오래 기다린 만큼 값진 승리였다. “승리까지 3년 걸렸다” 이다현 감격! ‘43위→37위’ 韓 여자배구, 태국 꺾고 VNL 30연패 굴욕에“승리까지 3년이 걸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

라건아의 신분은 어떻게 되나요? - 국가대표 은퇴 혹은 연장

'신분'이라는 다소 어색한 용어가 공론화되고 있다. 동등한 선수 자격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고, 그 과정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프로리그에서 신분이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 자체도 눈에 띄는데, 그 대상이 오랜 시간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라건아라서 더욱 농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만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본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인터뷰가 있었고, 당분간은 국가대표팀 경기도 없기에... KBL 팬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 이상한 '신분' 때문에 라건아는 한국을 떠나게 되는 것인가? 사실 '신분'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약간의 차별 뉘앙스가 있다. 개념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출처: 두피디아 백과사전)과 같은데, 실제로 공식 법률용어로서 자주 쓰지 않는..

야스민과 니아 리드 사이 어디쯤 - 페퍼 배구단 외국인 자비치(Barbara Dapic)의 실력은?

KOVO의 모든 구단이 그렇겠지만, 창단 3년 차까지 형편없는 실력으로 꼴찌를 차지한 페퍼 배구단에게는 외국인 선발이 더욱 중요하다. 구슬 운이 따라줘서 1순위를 무난하게 획득한 페퍼는 괜찮다는 평이 돌던 자비치 선수를 지명했는데, 일단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는 안도감 며칠 지나 옅어지니... 과연 이 선수는 어느 정도 실력인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듯하다. 라이트팬인 나도 궁금하긴 마찬가지여서, 제한된 자료로나마 한 번 영상과 기사를 종합해서 짐작이나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높이는 훌륭하다. 파워는 글쎄....  일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영상을 통해 공격 모습을 확인해봤다. 신장 자체가 190cm이 넘는 선수답게 높이를 매우 잘 살린다. 어려운 공도 곧잘 이런저..

3단계도 합격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외국인 선수 1순위로 바르바라 자비치 지명

아시아쿼터에서 괜찮은 뽑기 운으로 1순위 장위를 지명했던 페퍼저축은행이 이 번에도 성공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다. 방금 끝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페퍼는 1순위로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선수를 지명함으로써, 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두 외국인 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1단계 FA-2단계 아시아쿼터에 이어, 3단계 외국인 선발도 1순위 지명권을 가져왔고, 호평받았던 선수를 지명했기에 합격이라고는 표현했지만, 이 3단계까지 무난했던 행보가 내년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작년 야스민의 그야말로 처절한 활약에도 저 멀리 홀로이 꼴찌 자리에 서 있었던 팀을 생각하면, 3단계에 걸쳐 영입한 뉴페이스 한다혜-장위-자비치 가 팀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페퍼..

일단 2단계까지 합격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아시아쿼터 중국 미들블로커 장위 지명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생각보다는 꽤나 관심을 끌었던 2024-2025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압도적 꼴찌로 1순위 구슬 추첨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은 다행히 추첨결과에서 1순위를 얻었고, 대부분 팬들의 예상 혹은 바람대로 196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를 지명했다.  ‘196㎝ 미들블로커 장위’ 품은 페퍼, ‘꼴찌 탈출’ 신호탄 쏜다창단 이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로 마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024~2025시즌 반등의 희망을 안았다.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중국 미들블로커 장위를 ...m.khan.co.kr  긴 시간 이것저것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에어컨리그에서 1단계 FA영입에 이어, 2단계 아시아쿼터까..

전 야구선수와의 반가운 악수 - 82년생의 야구 이야기

4월 19일 점심에 A선수를 만났다.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협상을 하거나, 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직업이 아니기에,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이 분과의 점심식사가 더 소중했는데, 오합지졸이지만 직장 사람들과 야구를 가끔 하다 보니, 고등학생 때까지 야구부원이었다는 분과 점심식사하며 인사할 수 있는 자리는, 내게 동아줄이 내려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상쾌한 말투에 젊어보이는 인상의 A선수(이제는 선수가 아니지만, 전 선수라고 칭하기도 애매하니, 그냥 선수라고 하자)는 반가운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다. 생각보다 키가 크지 않고, 엄청난 덩치도 아니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형의 A 선수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격의 없었고, 소개해주기 ..

여자배구 레전드의 아이디어 - 날아라 슛돌이 같은 유소년 배구 방송 프로그램

한유미 전에 마트에서 우연히 한유미 위원을 만난 적이 있다. 아직은 아기였던 아이가 정말 놀란 듯 큰 키의 한 위원을 한껏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안녕~' 하며 시원한 미소로 말을 걸어주었는데, 순간 배구선수 한유미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가서 아는 척을 할 관심이나, 용기(?)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그 후 배구중계에서 한 위원의 해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전문성과 선수들과의 친분, 그리고 여자배구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절묘하게 섞인 해설은 팬들에게 묘한 편안함을 주었고, 유튜브 방송 경험과 국가대표 코치 등 다양한 경험까지 더해진 그녀의 커리어는 해설위원으로서 신뢰도를 올리는데도 큰 메리트가 되었다. 길지 않았던 국가대표 코치 생활이 끝나고, 이제 해설위원으로 유튜버로 당분간 전념하나 ..

선방과 출혈 사이 - 페퍼 서채원 FA 보상선수로 GS 이적

FA 보상선수처럼, 어쩔 수 없이 누군가 선수를 내줘야 할 때, 전력약화가 크지 않은 경우는 '선방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까운 선수가 나가서 아쉬운 경우를 보통 '출혈이 있다'라고 표현한다. 서채원이 FA 한다혜 영입으로 페퍼저축은행 팀(이하 '페퍼')을 떠나게 된 가운데, 많은 팬들은 선방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지만, 난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방과 출혈 사이 어디엔가 감정을 느낀다. 결국 조금은 아쉽다는 것... 여자배구 GS칼텍스, FA 보상 선수로 최가은·서채원 지명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보상 선수로 미들 블로커 최가은(23)과 서채원(20)을 영입했다. www.yna.co.kr 물론 지난 시즌 서채원의 기록은 썩 좋지 않았다. 좋지 ..

진정한 황금 밸런스 트레이드 - 여자배구 정관장 FA 보상선수 표승주 지명

(대표이미지 출처: 정관장, 기업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이 정도면 '충격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KOVO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가 FA로 팀을 떠난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표승주를 지명했다. '표승주 보호 선수 제외' 정관장, FA 이소영 보상 선수 지명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대어를 낚았다. 정관장은 18일 "FA 자격을 취득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2024 한국배구연 m.nocutnews.co.kr 여러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노컷뉴스에서 실은 사진이 지금 표승주의 심경을 가장 잘 반영했다. 울상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착잡하다.. 정도를 잘 표현했는데, 사진 출처가 한국배구연맹인 걸 보면, ..

농구협회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 진전 없는 재린 스티븐슨 귀화

(대표 이미지 출처: 재린 스티븐슨 인스타그램) 시즌 경기당 5.4점, 2.7 리바운드, 야투율 41.8%, 엄청 나 보이는 스탯은 아니지만, 8강전 19득점을 올리며 재린 스티븐슨(이하 '재린')이 소속팀을 NCAA 4강에 올린 건 분명 농구계에 낭보다. 지금 한국 농구 유망주 누구도 이 정도 실적을 낸 적이 당연히 없고, 이현중, 여준석 등 도전정신을 가지고 해외무대를 택한 젊은 선수들도 NCAA 무대에서 이 정도 경험을 하지 못했다. 재린 스티븐슨의 소속팀인 앨라바마대가 강팀인 건 익히 알려져 있지만, 팀이 재린 입학 후 바로 이런 실적을 내준 것도 호재이다. 어쨌든 스포츠 스타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것, 미국에서 NBA를 목표로 뛰고 있는 재린에게 한국팬들의 관심이 뭐 대단할까 싶지만, 한국 ..

한 걸음 나아간 수비 안정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한다혜 FA 영입

여자배구 FA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하 '페퍼')은 필요한 선수에게 거액을 안기며 FA 영입을 성사시켰다. 바로 GS칼텍스 배구단의 주전 리베로 한다혜를 3년, 총 연봉 7억8천만원에 영입한 것이다. 스포키 : “이게 맞나” 11년 情에 흔들렸지만…‘GS→페퍼’ 도전 택한 국대 출신 리베로, 초심 sporki.com 지난 번 포스팅에서 미들블로커 보강이 먼저고, 리베로는 플랜 B라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 영입대상은 사실 한다혜 밖에 없었다. 당장은 신속하게 대어들이 거액을 받고 움직이고 있는 올해 FA시장에서, 플랜 B라도 신속하게 가동한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아마도 이주아가 예상을 깨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을 택하고, 박은진도 금액이 결렬되었거나, 정관장..

세 동갑내기 천재 야구선수들과 LG 트윈스의 인연 - 서건창, 이형종, 정찬헌

(대표 이미지 출처: KBO 홈페이지) 서건창 직업 야구선수 소속 KIA 타이거즈 사이트 정말 아깝게 홈런을 놓치고 2루타 판정을 받았지만, 서건창 선수의 어제 LG(4.10 광주)전 타격은 매서웠다. 8회 말 역전찬스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의 직구를 통타한 타구는 그대로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어가는 듯 보였고, 비디오판독 끝에 2루타로 정정되었지만, 기아의 역전을 이끌어기에는 충분한 기폭제가 되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나호구 @nahogu_hi) 작년 말, 서건창이 LG에 먼저 방출 요구를 하고 팀을 떠날때,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먼저 방출을 요구한 베테랑 선수 심정과 풀어준 LG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적으로 만나 일격을 당하고 나니, 다시 한번 자신의 야구를 보여주기 위..

장소연 감독이 꿈꾸는 AI 페퍼스의 배구는? - AI 페퍼스 장소연 감독 인터뷰

(대표 이미지 출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한국 배구 레전드인 장소연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하 '페퍼')의 배구를 프로답게 바꿀 수 있을까? 이제 막 FA시장이 개막한 시기, 아직 다음 시즌의 팀 모습을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엉망진창 꼴찌 팀 페퍼에서 가장 먼저 바라볼 사람은 당연히 감독이기에, 장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관심과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장 감독과의 인터뷰 두 건이 기사화되어 정독해 보았다. 먼저 배구 전문지 'The SPIKE'와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두 번째 변신 나선 장소연 감독 “염어르헝, 훈련 이외 시간에도 많은 시간 함께할 것” 혁신의 지휘자가 된 장소연 감독이 염어르헝의 육성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간략히 전했 ... ..

내야수 간 홈런 대결의 승자는? - 구본혁, 문보경 연이틀 홈런

KBO에서 강팀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다. 바로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 것. 누구나 아는 이 방법이지만 쉽지는 않다. 풀은 제한되어 있고, 너무 잘하는 선수를 뽑으면 메이저리그나 일본에 빼앗기기 일쑤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은 뭐가 있을까? 그건 바로 공수겸장 내야수를 보유하는 것이다. 이 방법도 누구나 아는 것 아니냐며 반문한다면, 맞는 지적이지만, 누구나 아는 이치를 지키며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보자. 야구판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수준급 외국인과 공수겸장 내야수 보유라는 조건을 클리어하기는 만만치가 않다. 29년간의 긴 여정 끝에 작년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도 좀처럼 이 조건과는 거리가 먼 팀 운영을 보이며, 기나긴 암흑기를 자초했었다. 구멍인 3루와 2루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