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페퍼저축은행 vs 한국도로공사, 스코어는 2:3 2월 23일 일요일 한국도로공사 전은 하위권 팀 간 경기지만, 치열한 접전이었다. 풀세트 접전의 마지막인 5세트가 다소 어이 없게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기는 했어도, 박정아-강소휘, 테일러-니콜로바, 장위-김세빈으로 대표되는 포지션 매치업이 흥미진진했던 만큼, 경기 흐름은 엎치락뒤치락 했다. 최종 승자는 한국도로공사였다. 행운이 따른 5세트 첫 득점부터 뭔가 기운이 홈팀으로 흐르는 듯 했고, 힘내서 긴 랠리를 벌여봐도 힘으로 한 점을 책임져줄 피니셔가 이미 지쳐버린 페퍼 팀 선수들 중에는 없었다. 에이스 노릇을 하는 공격수가 없어도 견실한 수비와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슬리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방전된 듯한 한다혜의 리시브와 불완전한 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