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었던 '게임 속 역사 이야기'의 후폭풍이 생각보다 컸다. 독서모임에서 내가 추천한 책이기에... 조용히 혼자 읽지 않고 반공개 상태로 멤버들과 다양한 비판 의견을 교환해서 더 그랬을 것이다. 이 번에 읽은 '오늘도 마십니다, 맥주'는 그런 면에서 많이 비교가 되었다. 저자가 정말 애정을 가지고 많이 준비를 한 게 글에서 잘 드러났고, 설명은 비교적 충실했다. 개념정의가 먼저 나오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되어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전에 읽었던 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게임과 맥주라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룬 책이기에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어쨌든 블로그 혹은 인터넷 연재를 기반으로 모인 글감이 출판되었다는 공통점을 생각해 볼 때, 출판 동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