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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승 시나리오 - 2022년? 혹은 2023년?

(이미지 출처 : LG트윈스 홈페이지) LG는 더 이상 하위권 팀이 아니다. LG 트윈스는 최근 10번의 시즌 동안 6번 가을야구를 했다. 이제는 하위권 팀이라고 하기에는 준수한 성적이지만, 여전히 마지막 우승은 1994년, 어린 야구팬들에게는 태어나기도 전 이야기이니.. LG가 우승한다고 하면, 그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2위가 확정되었다. 1990년도와 1994년도 우승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내게는, 우승이란 여전히 멀지만.. 안될것도 없는 그런 목표이다. 왜냐하면 불과 5년만에 더 강해진 팀으로 더 쉽게, 압도적으로 우승하는 걸 본적이 있거든.. 하지만, 이제 모두 옛날 이야기... 이런저런 전력보강이 많이 성공하여, 많은 팬들을 만족시키며 순항해온 2022년 시즌도 결국 LG는 ..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수다 #1 - 황현필, 장계, 거북선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친구와 '이순신의 바다(황현필 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비록 카톡이었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주제를 한정하니,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이 쏟아졌다. 그 중 몇 가지만 적어본다. 1. '이순신의 바다'는 좋은 책이다. 대중서로서 목적에 충실하게, 주요해전 전과, 충무공과 함께했던 부하들 등을 빠짐없이 표로 정리했다. 수험서 스타일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대중이 읽기 쉽게 쓴 저자의 노고는 박수쳐야할 부분. 또한, 한산도/명량/노량 해전 이외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전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승전에 포함시키고 의미를 짚은 것도 유의미하다. 물론 학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 수 있고, 왜곡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임진왜란과 충무공 관..

페퍼저축은행 - 진정한 짠돌이, 드래프트에서 2명만 지명하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의 운영컨셉이 확실해졌다. 바로 '짠돌이' 이 컨셉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관중수입 혹은 광고 수입 등으로 자생력을 갖추기에는 갈 길이 먼 프로배구판에서, 아껴쓰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겠다면, 그 또한 일리 있는 계획이다. 아니면 팬으로서는 알 수 없는 예산 마지노선이 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나.. 여러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다지만, 창단 첫해 얇은 선수층으로 내내 고생하면서 3승28패를 했던 신생팀이 그 다음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고작 2명만을 지명했다니... 물론 전체 1순위로 최장신 염어르헝 선수를 잡았으니, 만족감도 있었던 드래프트이고, 쓸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는 건 모든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이야기이다..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3편

10. 송승준(투수, 경남고) 위증죄로 위기에 처한 송삼봉 선생... 어쨌든 KBO에 오래 남을 커리어를 가진 투수임은 분명하다. 그를 처음 본 건 지금은 사라진 'KBS위성' 채널의 고교야구 중계... 한창 공부 외에 모든 것이 재미있던 학창시절.. 프로야구가 아니어도, TV에서 나오는 야구는 재미있기만 했고, 비인기 채널 특성인지 자주 틀어주는 고교야구는 내겐 인기콘텐츠였다. 아마도 쉰다는 핑계로 또 넋놓고 고교야구를 보고 있었을 거다. 지금 송삼봉 선생과는 달리 날씬했던 경남고 투수는 150km 가까운 강속구로 또래를 압도하며, 해설진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다.. 이닝 중 마운드로 올라오는 감독을 보면서, '그래 아무리 에이스라지만 제법 많이 던졌지..'라고 생각한 직후, 예상을 깨고 송승준은 스파..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2편

(이미지 출처 : jtbc) 6. 서동욱(유틸리티, 경기고) KBO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를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 서동욱 선수이다. 고교시절 3대 유격수로 불리웠지만, 프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기 시작한다. 상무시절에 포수까지 봤다고 하니, 정신적으로는 이미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각오가 되어 있었을 테고... 거기에 스위치히터로서 두 차례나, 좌우타석 연타석홈런을 날릴 정도로 장타력까지 겸비했으니... 야구팬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유틸리티였다. 실제로 이 글을 쓸 때도, 내야수? 외야수? 헷갈릴 정도로 여러 포지션에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당연히 유틸리티, 스위치히터이다 보니 선수로서 재미있는 일화는 생각..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1편

(이미지 출처 : jtbc) 8월 29일 기준 최근 시청률 2.5%, 시청률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지만 야구팬들의 애정은 여전히 높은 듯 하다. JTBC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야구예능 '최강야구'의 현재 성적표다. 어쨌든 한 때 야구보는 것을 누구보다 즐겨했던 나로서, 야구예능이 종편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인 것은 반가운 일. OTT에서 보기엔 과분할 정도로 경기 퀄리티라서 더욱 좋았다. 내가 누구보다 야구 보는 것을 즐기던 시절, 그 시절을 즐겁게 또는 열받게 해주었던 7~80년생 선수들이 이제는 진정한 아재가 되어, 고등학생/대학생에게 패배하지 않고자 진땀을 흘리는 그 쫄깃함. 다시는 진지하게 야구하는 걸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은퇴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보는 것도 반갑지만, 그 한 명 한 명 스토리가 떠올라..

네이밍스폰서, 침체된 KBL의 돌파구가 될 것인가 - 캐롯퍼마일 점퍼스 창단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2000년대 초반의 화려한 인기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이제 허씨 3부자 이외에 대중적 인기를 끄는 선수를 떠올리기도 힘든 남자프로농구. 그 중에서도 이미 매각된 인천전자랜드 다음으로 소극적인 경영을 해온 구단이 바로 고양 오리온스였다. 물론 구단 운영 관련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KBL에서 이를 대신해왔던 인천전자랜드 농구단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모기업에서 농구단 운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지 몇 년째.. 결국 고양 오리온스는 이름도 생소한 데이원자산운용에 구단을 매각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인수대금이 얼마였는지 언론에 알려진 것은 없으나, 농구팬 들 사이에서는 해마다 수십억씩 적자를 감수해야하는 KBL 팀을 인수하는데 과연 돈을 냈을까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었다...

뭐라도 해야한다 - 여자배구 아시아쿼터제

사실 심각한 건 남자배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도쿄올림픽에서 4강이라는 성과를 거둔지 얼마 안되어, VNL에서 전패를 기록한 여자배구가 더 드라마틱하게 문제점을 드러낸 것일 뿐.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2/07/586607/ 시급한 경쟁력 강화…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제`로 급선회 차기 배구연맹 실무회의서 국가·선수 선발 방식 구체적 논의 www.mk.co.kr 프로스포츠선수의 고액연봉은 그 자체로 성공스토리이고, 모기업에서도 돈을 거저 지급할리는 없을 터, 고액연봉 선수가 많은 것도 그 자체로 문제는 없다. 다만, 그러한 고액연봉이 선수들의 기량향상(유지)를 저해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여자배구를 쩌렁 울리는 슈퍼스타들.. 최근에 복귀한 김연경 선수..

승점자판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 달라진 게 없다?

KOVO컵 여자부 일정이 끝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사실 외국인선수도 출전하지 않고, 특히 이 번 대회는 국대선수들도 참여하지 않은 대회라 별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 아 물론 김연경 선수 출전은 엄청난 뉴스이지만, 아직 복귀직후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시기... 큰 활약을 기대하지는 않았기도 했다. 그래도 라이트팬이나마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한 경기를 잠시 챙겨봤었는데... 나름 선전하는구나 싶었는데, 귀신 같이 무너지면서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번대회도 어렵겠다 싶었고.. 역시나 예상대로 3연속 셧아웃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결산 기사라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기사를 검색해봤더니, 생각외로 페퍼저축은행 관점에서 쓴 기사가 별로 없다. 우연히 읽게된 아래..

한국 방위산업 - 진정한 가성비란?

CNN '한국방산 4강론' 조명.."이미 메이저리그 진입 관측"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CNN 방송이 17일 한국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에 진입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news.v.daum.net 어린 시절 단순한 호기김에서 출발했던 역사에 대한 관심은 전쟁사를 거쳐, 최근에는 방위산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읽고 나누는 것으로 확장(혹은 축소)되었다. 이러한 관심사의 확장이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약진 때문인지, 아니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전쟁사와 연관되는 측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분위기가 좋은 것만은 사실이다. 냉엄한 국제사회..

김대중 오부치 선언 - 21세기의 새로운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

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이 선언을 이해하기에는 그 때 너무 어렸다. 생각보다 무척 긴 이 공동선언의 문구를 보면, 지금의 현실과 비교했을때 달라지지 않았구나 하는 아쉬움과... 양 측 정상의 고민이 느껴진다.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전문)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전문) 1.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분은 일본국 국빈으로서 1998년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체재 중 오부치 게이조 일본국 내각총리대신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www.korea.kr 1.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분은 일본국 국빈으로서 1998년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김대중 ..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 - 연설문 | 정책DB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 정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힘써온 독립운동은 1945년 바로 오늘, 광복의 결..

역사와 원작의 무게 - 남한산성(2017, 황동혁 감독)

1. 신기하다. 전쟁과 역사를 다룬 영화인데, '눈'과 '풍경'이 가장 먼저 기억에 남는다. 친구가 보내줬던 사진 한 장, 극심한 의견대립을 보이는 재상 두 명은 엄습해오는 절망감 속에서, 대화를 나눈다. 참혹한 전쟁과 한심한 작태를 묘사하는 명연기에도 나는 이 장면과 영화에서 계속 나오는 눈 쌓인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 겨울이 조선을 전쟁에서 참패로 이끈 하나 요인이긴 했어도, 어찌되었든 모든 것이 조용한 엄동설한이 시작부터 이길 수 없었던, 오로지 끝을 향해 나아가는 한 달 이상의 고통의 시간이 쓸쓸한 겨울이었던 것 또한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가. 끝없이 대립했던 두 사람도 결국 서로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음을 인정했고, 새로운 시작이 온다는 것도 담담하게 서로 이야기한다. 눈내리는 조선의 겨..

여자배구 선수의 '아이돌'화, 문제될 게 있을까?

(사진출처 : VNL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선수의 '아이돌'화, 열렬함에 담긴 달고 씁쓸한 이면 (daum.net) 선수의 '아이돌'화, 열렬함에 담긴 달고 씁쓸한 이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이돌'은 기본적인 의미로 숭배적이고 열광적인 인기의 대상을 뜻한다. 현재는 보통 그런 인기를 받는 10~20대 연예인들이 아이돌로 불린다. 다만, 최근 들어 대상의 ' sports.v.daum.net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여자배구 선수에 대한 열혈 팬심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낸 기사는, 조금은 직설적이어서 신선하기도 했고, 여자배구가 인기를 얻게 된 과정을 소신있게 잘 짚어냈다. 그런데 읽으면서.... '좀 이상하다....' 라는 느낌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도쿄올림픽에..

여준석 미국행 - 한국농구 '해외'라면 '양보'해야 한다.

출국 전날 "미국 갑니다"..한국농구, '해외'라면 무조건 '양보'만 해야 하나 [SS 포커스] (daum.net) 출국 전날 "미국 갑니다"..한국농구, '해외'라면 무조건 '양보'만 해야 하나 [SS 포커스] 국가대표 여준석이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 남자농구의 ‘미래’ 여준석(20)이 미국 sports.v.daum.net 한국 농구의 '미래'가 다시 미국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한국농구계는 조금은 심기가 불편한 모양이다. 대표적으로 한국농구계 원로 중 신사로 꼽히는 추일승 감독도 '아쉽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여러 스포츠 기자들도 일제히 에둘러서 여준석 선수의..

Welcome Back! Kim Yeon-Koung & KOVO 여자부 담합, 연봉은 7억

여왕이 돌아왔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047830.html 김연경 올시즌 한국에서 뛴대…너도 ‘직관’ 갈 거지? 김연경(34)이 V리그로 돌아온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 “5월 말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 www.hani.co.kr 꿈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그렇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 돌아오면 소속팀이 되는 흥국생명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1년만 뛰면 FA신분..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김연경 선수가 한국무대에서 은퇴를, 그것도 화려한 은퇴를 꿈꾸는 것은 당연한 일... 아직은 기량이 충분할 때 자기가 원하는 팀에서 행복배구를 보여주면서 은퇴를 하려면... 이제는 다..

제이슨 본의 한국 제자 - 용의자(2013, 원신연 감독)

1. 한국영화 소재의 마르지 않는 샘 - 북한 지구상 유일한 휴전국가 한국, 그리고 지금도 북한핵개발은 현재진행중.. 냉전구도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는 유일한 지역,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생각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세계적으로도 실적을 내고 있는 한국영화와 드라마에서 북한과의 대결구도가 꾸준히 등장하는 걸 보면 말이다. 스릴러, 액션, 드라마, 전쟁, 때로는 로맨스까지 장르는 다양하지만, 북한 관련 영화는 한국 영화계에서 괜찮은 소재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실제로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좋았던 경우도 많다. 2013년 개봉작 '용의자'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으로, 공유의 열연과 숨돌릴 틈 없이 이어지지만, 정제된 액션을 바탕으로 호평받았던 영화이다. 탈북자라는 신분 자체의 불안한 입지와..

한국농구 꿈의 듀오 - 이현중과 재린 스티븐슨

한국 구기종목의 전망은 모두 어둡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웹툰작가와 e-스포츠선수 지망생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입문하는 어린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나친 교육열은 여전하고... 꿈과 희망을 주어야할 프로리그는 유튜브에서 뚜렷한 지분을 확보하기는 커녕,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가고 있다. 이런 현실은 농구판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겉으로야 KBL 출범 후 양적 성장을 거듭해서 10개 구단이 우승을 다투고 있지만, 남자농구 올림픽 진출이 1996년이 마지막일 정도로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다. 사실 2014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것도 예상외였을 정도로... 한참 전부터.. 한국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존에서도 많이 경쟁력을 상실했다. 사실 2014년에도 문태종의 외곽 폭격이 없었다면 하디디가 이..

한국전쟁 영화의 몰락 - 장사리 : 잊혀진 전쟁(2019, 곽경택 , 김태훈 감독)

1. 상업영화의 진정한 실패 : 대중이 외면했다면, 이유가 있다. 최근 전쟁사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게 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본 '장사리 전투'. 비교적 최근 영화화된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사실 이렇게 큰 제작비가 투입된 것도 몰랐고, 곽경택 감독 작품인 것도 크게 매력을 주는 요소가 아니었으니, 최근 몇 년간 보는 영화 편 수가 급격히 줄었던 나로서는 굳이 관심을 안 두는게 당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개별전투를 리뷰하는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처절한 상륙전을 상업영화로서 재현한 콘텐츠는 어쨌든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말 시간을 내어, 최대한 집중하면서 감상해보았다. 쓸쓸한 바다 풍경과 함께 영화가 끝난 후,..

굿바이 오리온스 - KBL 10구단 체제는 존속될 것인가?

말 많고 탈도 많았던 오리온 농구단이 결국은 매각되었다. 사실 오리온의 매각은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농구팬이라면, KBL 몇몇 구단은 과연 모기업의 구단 운영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정도는 알 것이고... 그 중 대표적 구단이 바로 오리온이었다. 원년멤버로서 대구동양이라는 나름 탄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농구단이 야반도주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것도 벌써 옛날 얘기.... 포워드 군단을 앞세운 우승 후, 뚜렷한 업적을 쌓지도 못하고.. 최근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독 인선과 외국인 선발로 욕을 사서 먹었던 구단... 고양 오리온 매각·인수 시인하기까지 막전막후… 마무리 절차 가속도 고양 오리온 매각·인수 시인하기까지 막전막후 마무리 절차 가속도 단독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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