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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2

[한국 일상 29] 일본 고베 여행(20241213~16)-02_일본이 고베 대지진을 기억하는 법, 메리켄 부두의 메모리얼 파크(神戸港震災メモリアルパーク)

벌써 30년 전이네요. 아직 어린 학생이였기에, 옆 나라의 엄청난 비극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물론 한창 공부하고, 놀 궁리를 하느라 하루하루 바쁘던 학생이었기에, 뉴스를 볼 시간도 볼 이유도 없었지만, 그래도 고베 대지진이 얼마나 큰 재앙이었는지는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일본의 지명이라는 도쿄, 오사카 정도 밖에 모르던 옆 나라의 청소년에게도 고베라는 지명을 뚜렷하게 기억하게 해준 것 자체가 그 지진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 지를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사망자가 무려 6,000명이 넘고, 부상자도 40,000명이 넘네요. 이 정도의 피해규모라면 재산 피해는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죠. 단 20초 간의 지진이 이렇게 많은 피해를 남긴 걸 보면, 자연 앞에 인간은 참 무력합니다. ..

꼴찌 팀을 3위로 만들어도 감독 자리는 안돼 - KB손해보험 배구단 레오나르도 아폰소를 새 감독으로 선임

여러 악재가 겹쳤던 KB손해보험 배구단의 2024-2025 시즌. 하지만, 어느새 3위   올해 KB손해보험(이하 'KB')처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KOVO에 있었던가? 맥없이 연패를 기록하며, 꼴찌로 쳐졌던 KB는 나경복, 황택의가 합류하며, 거짓말처럼 3위까지 질주했다. 물론 1~2위 팀과의 승점 차이는 꽤 크고, 여전히 주전의존도가 높기에 후반기 체력이나 부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 정도면 전문가 예상을 뒤엎을 정도의 반전이다.  특히, 시즌 개막 전에 외국인 감독이 도망가버리고, 멀쩡한 줄 알았던 홈구장에서 안전문제로 쫓겨나고, 스리슬쩍 국대 라미레스 감독을 겸직으로 데려오려다가 KOVO 이사회로부터 된서리를 맞는 등... 경기외적 문제로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생각하면, 승점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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