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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2

창단 후 첫 3연승 - KOVO 2024-25 시즌 20차전 페퍼저축은행 3:1 승리

창단 후 첫 3연승, 그것도 상대는 현대건설 이제는 더 이상 승점자판기가 아니다. 창단 후 첫 3연승을 거뒀고, 4세트 24:22로 몰린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역전했다. 그것도 2강으로 꼽히는 현대건설을 꺾었다. 승리 순간 선수들의 환호와 감격에 겨워하는 코칭스태프의 모습이 이해가 된다. 어제 1월 12일(일) 리그 4라운드 2차전에서 페퍼는 예상을 깨고 현대건설을 꺾었다. 그것도 풀세트 접전도 없이 4세트를 역전하며 승점 3점을 빼앗았다. 리그 1위를 넘보는 현대건설과의 총력전 끝 승리라 더욱 달콤했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만한 그런 한 게임이었다. 리그 최장신팀의 위엄 승리의 요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리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해 왔던 현대건설을 높이 우..

독서50 - 로마인 이야기(2007, 시오노 나나미)

“그 것이 그애들한테 어울리는 무덤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일지라도, 전체15권에 이루는 양을 보면, 정확한 뜻도 모르는 대서사시라는 단어가 떠오르기까지 한다. 그 15권을 너무나 흥미롭게 때로는 탄식해가며 다 읽어내린 내게, 이상하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유명한 카이사르의 연설도, 타키투스의 냉소도,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도 아닌 한 여성, 아니 한 어머니의 담담한 한 마디였다.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 코르넬리아의 한 마디,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접어들기 전, 혼란기로 가는 과정에서 드러난 로마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연이어 모든 것을 던진 형제, 그들이 받은 것은 결국은 비참한 죽음이었지만, 민중은 무덤조차 허락되지 않은 그들의 빗돌 앞을 찾았고, 그의 어머니는 지금 내 심금을 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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