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약체팀을 상대하는 마인드 혹은 여유가 부족한 페퍼 작년까지 리그에서 꼴치를 도맡아 하고, 승점자판기 노릇이나 했던 팀이었다. 올해 3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팀도 잡아내고, 팀 역사상 최다 승, 최다 연승, 최초 트리플 크라운 등 여러 기록을 줄줄이 달성하고 있지만, 아직 마인드 자체는 꼴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확대해석은 하지 말자. 여전히 형편 없다 그런 단편적인 의미는 아니다. 이제 중위권 팀으로 상위권 팀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전력을 갖추었지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페퍼를 상대로 업셋을 노리는 약체팀을 상대하는 강팀으로서 마인드를 갖추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그도 그럴 것이 페퍼에게 지금 순위표와 리그 분위기 자체는 모두 낯설다. 그래서인지 이제 GS칼텍스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