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두 가지 눈에 띄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우선 톱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이고, 유명한 (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화려한 조연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장르가 코믹 가족드라마이다 보니,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유독 사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에서도 울고 웃는 장면 장면을 매우 강조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영화 자체도 커다란 가족모임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정우-하지원을 필두로 많은 조연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게 이 영화 큰 장점이자, 재미이다. 영화에 출연한 수많은 조연들이 한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꽤나 많은 명배우들을 한 컷에 볼 수 있고, 이 영화의 모든 것이 시작된 결혼의 한 장면이었기에 꽤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