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시대는 올까? 우크라이나 전쟁과 평화협상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시작된 이 복잡하고도, 끝이 안 보이는 전쟁은 벌써 23일째가 지나도록 희생자만 늘려가고 있다.
많은 강대국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유럽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전쟁임에도... 내전도 아닌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는 위험한 국제전임에도 끝날 기미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일이다.
끝이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열압력폭탄이니 독가스탄이니 이런 어마어마한 단어가 뉴스에서 검색되고 있고, 다들 두려워하는 핵전쟁 가능성까지 여러 채널에서 보도하고 있다.

https://www.bbc.com/korean/60553027

우크라이나 침공: 푸틴은 진짜 '핵 버튼'을 누를까? - BBC News 코리아

설마 핵전쟁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동북아 정세에도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정말 옥쇄와 포위전이 기다릴 시가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찌보면 아무 일 없듯이 평화로운 (물론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옥과 같지만) 일상이 유럽에서의 우리에게 먼 전쟁을 생각하면 꽤나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전쟁 중 대화를 중시하는 모든 전문가들

시종일관 공세를 취하고 있는 러시아지만,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듯, 전쟁이 꼭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지는 않다.
남부전선은 전략적 목표를 달했을지는 몰라도, 마리우폴도 결사항전에 함락시키지 못하는 것 같고.. 북부전선은 전진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표적 친러지역의 동부지역도 완전 합병이 완료되었는지 확실치 않다.
그러기에 이제 대화와 협상의 시간이 다가왔다. 수많은 언론보도와 SNS도 전쟁을 중단하길 촉구하고 있고, 경제제재도 높은 수준으로 시행되고 있다.
러시아와 푸틴의 의중을 알수야 없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화할 명분과 계기는 갖춰진 셈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3/251029/

"두 가지 들어주면 철수 생각해 볼께"…푸틴 `종전협상` 요구 조건 윤곽 나왔다

대화는 계속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는 커녕,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쟁 관련으로 쏟아지고 있는 각 분야(군사, 국제, 역사 등)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평화, 그리고 대화를 통한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국방tv 역전다방에서도 모두 패널들이 입을 모아 대화가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도 대화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푸틴의 일방적 침공은 전범이라 불리기에 충분하겠지만, 이미 상황은 전쟁중, 이를 돌이킬 방법은 없다. 해결책은 하나, 가장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 뿐인데,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국민국가로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제대로 전쟁을 치르는 중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린스키도 일반적인 양보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협상의 기본은 버티는 쪽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니 말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816400005486

전쟁 지속이냐 평화냐...양국 '협상' 시작, 확전 기류도 여전

그래도 평화.. 그래도 대화..

그래도 평화는 중요하다. 이는 교과서에서나 보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휴전국가이면서도 OECD국가가 된 우리에게 제일 소중한 진리이다.
상황이 복잡하고, 이 전쟁에는 깊은 역사적 배경과 여러 이득이 걸려있겠지만, 그리고 서방국가들도 국익을 위해서 움직이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들에 우선해서 인류가 인류를 죽이기 위해 벌이는 이 액션이 정말 멍청하고도 잔인한 것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이제 제발 양국 다 대화에 나섰으면 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