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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드래프트 2

포도밭의 여우 신세 - 2024~2025 KOVO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신인지명

트레이드 실패의 뒷맛은 쓰고 진했다.   이제는 진실게임 중인 오지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1순위 지명권을 내주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올해도 반쯤은 구경꾼 신세였고, 단 2명만을 지명하며, 단촐하게 드래프트는 끝이 났다. 여전히 취업율은 높았고, 오랜만에 190cm 장신 유망주가 등장하는 등, 화제거리가 없지 않은 드래프트였지만, 올해도 결국 페퍼는 포도밭의 여우 신세였다.   이솝우화 '여우와 포도'에서 여우는 꽤나 고생을 한 끝에 정신승리를 택하며 돌아서는데, 사실 페퍼 신세는 이보다 더 안 좋다. 오지영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떠났기에 페퍼는 그야말로 지명권 대신 손에 쥔 게 하나도 없게 되었고, 그나마 순위 추첨에서도 세번째가 걸리며, 전체 12번째 2라운드 5순위로 남성여고 오선예 선수를 지..

얼리와 47.6% 사이 - KOVO 2023~2024 남자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저 지명률

대표이미지 출처 : KOVO 홈페이지 KB손해보험이 더 이상 케이타의 킹밥이 아니라 낯선 팀이 돼버린 이후, 전처럼은 즐겨보지 않는 남자배구. 하지만 흥미로운 기사가 눈길을 끌어, 클릭하게 되었다. 바로 내년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것. U-18 세계대회 3위를 이룬 주역들이 얼리로 참여하여 지명받은 것도 뉴스거리가 되었고, 삼성화재가 기적 같은 확률로 1순위를 거머쥔 것도 화제, 거기에 216cm 최장신 조진석의 드래프트 참가도 관심을 끌었지만, 한국배구를 걱정하는 이 기자는 낮은 지명률(취업률)을 걱정했다. 프로배구 흥행의 짙은 그림자,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저 취업률 30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2023~2024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프로행을 위해 드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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