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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2

시즌 마무리는 결국 자력 꼴찌 - KOVO 2024-25 시즌 36차전 페퍼저축은행 1:3 패배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시즌이 끝나고 한 달이 다 되어가고, 다음 시즌을 위한 드래프트와 FA 뉴스가 올라오는 이 시기에 한참 전 경기에 대한 리뷰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온갖 공놀이 스포츠를 섭렵하며 살아온 내게, 어떤 팀의 한 시즌을 온전히 글로 되돌아본 건 처음이기에, 그 대장정(?)을 꼭 늦더라도 완주하고 싶었다. 혹시나 새로운 경기가 최근 있었던 걸로 오해하는 배구팬이 있을까 싶어 미리 밝혀둔다. 본격적인 페퍼의 다음 시즌 관련 준비 관련 논평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여러 아픈 메시지를 던진 시즌 마지막 게임을 짧게나마 리뷰해 본다.) 마지막까지도 흔들렸던 세터진 - 진정한 도토리 키재기, 박사랑과 이원정 야심 차게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세터진이 ..

건강검진 - 건강하게 나이 먹기의 어려움

내가 이 정도로 나이 먹어 보이지는 않는다.. 난 안경일 낄 정도로 시력이 낮지 않다... 그리고 이 정도로 머리가 크지는 않다.. 여러모로 스스로 위안을 삼아보지만, 그래도 부정할 수 없다. 뭔가 얼이 빠져 있는 듯한 저 표정은 리얼하게 잘 구현이 되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본 내 표정을 누군가 봤다면 아마 저렇게 보였을 거다. 당황스러우면서도, 이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이럴 나이가 되었구나 생각도 드는.... 그리고 그러면서도 다 부정하고 싶은... 심각한 건 없다고 자기위안을 삼고 싶은.. 그런 복잡하고도 온갖 걱정이 밀려드는 그런 기분이었다. 여기저기 몸에서 물혹이 보이기 시작하고, 각종 염증수치도 노란불로 느껴지는 데다, 공복혈당까지 경고메시지를 보내온 검사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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