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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페퍼승리 3

두 자릿수 승수와 탱킹 사이 - KOVO 2024-25 시즌 27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생각이 많은 장소연 감독 지난 GS칼텍스전 승리로 기나긴 5연패를 끊고 시즌 9승째를 올린 페퍼저축은행(이하 '페퍼'). 장소연 감독은 지난 9일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시즌 목표였던 10승을 꼭 달성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경기, 한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1승이라도 더 따내겠다는 각오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창단 후 그간의 페퍼 모습은 이런 프로다운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생각해 보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외에 잡음 없이 시즌을 막바지까지 끌고 온 것만 해도 꽤나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첫 해다. 올해는 감독 경질(혹은 런)도 없었고,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대마 같은 황당한 일은 없었으며, 선수단 내홍 같은 자폭도 없었다. 어..

두 번의 기회는 없었다 - KOVO 2024-25 시즌 13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듀스 접전 후 패배, 그 후 두 번의 기회는 없었다.   1세트 경기 수준은 꽤 높았다. 물오른 공격력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페퍼는 한다혜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처절한 수비를 선보이며 맞섰다.  엄청난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24점에 먼저 도달했고, 운명의 장난처럼 거함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를 선취할 수 있는 하이볼이 이한비에게 왔지만, 상대 블로킹은 높았다. 그 블로킹 한 방에 기가 꺾인 페퍼는 무난하게 두 점을 더 헌납하며 세트를 내줬고, 우세한 분위기를  차지한 절대 1강 흥국을 상대로는 페퍼에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다 나은 전력의 1강, 흥국생명  아직도 하위권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한 페퍼 팀과 비교했을 때 흥국생명은 모든 면에서 나았다. 서브..

아직은 가진 게 적은 페퍼 - KOVO 2024-25 시즌 11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아직은 가진 게 적었던 페퍼: 1위 팀 상대로 셧아웃 패배  1위팀 그것도 10연승 중인 팀을 이겨보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누가 못했다, 누가 부족했다 라는 것을 집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전체 영역에서 한 수 위로 보였고... 그 안에서 선수들은 이것저것 해보려고 애를 썼으나, 10연승을 이끌고 있는 김연경과 오랜만에 여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팀원들 앞에서 홈 이점도 소용 없었고,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있는 건 흥국생명이었다.  결국 윈나우를 노리는 우승후보와 아직은 갈길이 먼 하위팀과의 격차일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OH진과 리베로를 바탕으로 왠만한 서브에 흔들리지 않는 흥국생명에 페퍼는 승부처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1~2세트 접전에서 정말 정해진 수순처럼 무난하게 연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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