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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표현 3

'매파'의 반대말 '비둘기파'

지난 9월말 일본의 새 총리가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자민당 총재 '이시바 시게루'입니다.  정치이력에서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도 당내 주류파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않았던 비주류인 것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도 한일 역사인식에 있어서 '비둘기파'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죠.   일본 새 총리에 한일 역사인식 ‘비둘기파’ 이시바 시게루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총재 당선자는 자민당에서 ‘여당 내 야당’으로 불려온 인물이다. 그는 아버지 이시바 지로가 참의원 의원, 돗토리현 지사 등을 지냈지만 “아버지처럼 되기는www.hani.co.kr  덕분에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새 일본 총리가 비둘기파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럼 비둘기파라는 이 익숙한 단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비둘기파: (명사) 강경 수단을 피..

가끔 헷갈리는 '채'와 '체'

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문서를 많이 작성합니다. 일을 한 지 이미 15년이 훌쩍 넘어가지만, 아직도 오타도 내고... 맞춤법을 틀리기도 하죠. 언뜻 생각해보면 정확한 뜻을 설명은 못해도 당연하지만 가끔 헷갈리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소개하는 '채'와 '체'도 정확한 뜻은 뭘까 싶어서, 국어사전을 펼쳐 뜻과 예문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채: (의존명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의 뜻을 타나내는 말예문_ 산 채로 잡다. 그렇다면, '체'의 뜻은 무엇일까요? 체: (의존명사)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를 뜻하는 말예문_ 잘난 체 마시오.  '채'와 달리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뜻 자체를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글을 쓰다가 문득 헷갈릴 때는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된다면 '체'를, 그렇지 않다면..

'객적은'과 '객쩍은' 중 바른 표현은?

'객적은'은 '객쩍은'의 잘못된 표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가 몇 작품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비천무'인데, 작품 후반부에 주인공 유진하가 명 태조 주원장과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미 중원의 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주원장, 자신감을 드러내며 은둔 자객이었던 유진하 앞에서 자신이 의뢰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의뢰를 마치자, 술잔을 기울이며 한 마디 합니다.   "그대를 만나면 객적은 소리를 한 마디 하고 싶었다"  그 대화가 작품에서 클라이막스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 표현이 꽤나 절묘해보여서, 그 후로 글을 쓸 때 저도 모르게 '객적은'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그 표현을 썼는데, 이를 본 꿈차님께서 무슨 뜻이냐고 질문을 주시더군요.  간단히 설명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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