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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세터이원정 3

한 세트의 소중함 - KOVO 2024-25 시즌 8차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속절없이 8연패  결국 또다시 셧아웃 패배. 상대팀에 에스급 외국인이 버티니, 페퍼는 한 세트도 따낼 재간이 없었다. (특별히 부상변수만 없다면,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 자리를 두고 실바와 빅토리아가 경쟁할 것 같다)  사실 상대 빅토리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리고 특별히 엄청 잘한 상대 선수가 눈에 띄지도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처럼 이소영 선수에게 뭔가 농락당하지도 않았지만... 상위권을 넘보는 팀의 실력은 달랐다. 마지막 세트 듀스접전이.. 페퍼가 해봤던 마지막 저항... 여유로운 표정의 김호철 감독은 어렵지 않게 3:0승리를 따내며 4연승을 기록했다. 감기? 아 감기.. 감기라고!!!!  물론 사람이 감기 걸릴 수도 있지.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고.. 근데 말이다. 왜 다른 팀 외국..

결국 또다시 엇박자? 페퍼 자비치 부진 속 패배 - 2024 통영·도드람컵 대회 페퍼 3연패로 마감

매년 정규시즌 개막 전 열리는 컵대회의 중요성은 배구관계자에게 어느 정도일까?  돈 받고 배구를 하는, 그래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는 프로에게 한 경기 한 경기는 당연히, 자존심이 걸린 무대이지만, 때로는 팀 사정에 따라, 때로는 감독 스타일에 따라, 외국인을 빼거나 2진급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대회에 임하기도 한다.   이번 컵대회,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페퍼는 가볍게 3연패로 예선탈락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작년 시즌 5승 밖에 거두지 못한 팀에게 무슨 기대를 하느냐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페퍼에게 이 실패가 안타까운 이유는 두 가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안 좋아졌다는 점과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한계가 너무나 여실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GS칼텍스, 페퍼..

냉정한 프로 세계 - 페퍼 이고은 2년만에 흥국생명으로 이적

언제든 소속팀을 떠날 수 있는 게, 프로선수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좀 허망하다. 페퍼 배구단이 야심 차게 영입했던 팀 FA 1호 선수 이고은이 이원정과의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불과 2년 전 페퍼 팬들은 주전세터를 FA로 영입했다며 환영했었다. 그리고 작년 보상선수에서 제외하는 희대의 바보짓으로 김세빈이라는 초고교급 유망주를 날리면서까지 지켜낸 주전세터가 바로 이고은이었다. 팀의 혼란이 극에 달했던 2023-2024 시즌 서서히 박사랑에게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고, 다음 시즌에는 주전 박사랑-백업 이고은 체제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거라 생각한 팬은 많지 않았다. 페퍼스, 결국 이고은 내보냈다결국 이고은이 페퍼스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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