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18] 동심원이론을 아시나요 ? - 디트로이트 이야기 (2) 순식간에 고속도로는 제 차로 인하여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제 뒤에 위치한 차들이 앞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쭉 밀려버리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패닉 상태가 온 저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죠. 차 사고가 나면 바로 보험회사에 전화해야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막상 외국에 나와서 환경이 바뀌니 통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머릿 속에 잠시 스치는 생각은... 집에서 출발할 때는 뜻밖의 비가 매우 미웠지만, 그때만큼은 너무 고맙더군요.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로 인해 고속도로 위 자동차들의 속도가 평소보다 높지 않았고, 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저는 그대로 차에 들어앉아 속을 끓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