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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3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3편

10. 송승준(투수, 경남고) 위증죄로 위기에 처한 송삼봉 선생... 어쨌든 KBO에 오래 남을 커리어를 가진 투수임은 분명하다. 그를 처음 본 건 지금은 사라진 'KBS위성' 채널의 고교야구 중계... 한창 공부 외에 모든 것이 재미있던 학창시절.. 프로야구가 아니어도, TV에서 나오는 야구는 재미있기만 했고, 비인기 채널 특성인지 자주 틀어주는 고교야구는 내겐 인기콘텐츠였다. 아마도 쉰다는 핑계로 또 넋놓고 고교야구를 보고 있었을 거다. 지금 송삼봉 선생과는 달리 날씬했던 경남고 투수는 150km 가까운 강속구로 또래를 압도하며, 해설진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다.. 이닝 중 마운드로 올라오는 감독을 보면서, '그래 아무리 에이스라지만 제법 많이 던졌지..'라고 생각한 직후, 예상을 깨고 송승준은 스파..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2편

(이미지 출처 : jtbc) 6. 서동욱(유틸리티, 경기고) KBO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를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 서동욱 선수이다. 고교시절 3대 유격수로 불리웠지만, 프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기 시작한다. 상무시절에 포수까지 봤다고 하니, 정신적으로는 이미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각오가 되어 있었을 테고... 거기에 스위치히터로서 두 차례나, 좌우타석 연타석홈런을 날릴 정도로 장타력까지 겸비했으니... 야구팬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유틸리티였다. 실제로 이 글을 쓸 때도, 내야수? 외야수? 헷갈릴 정도로 여러 포지션에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당연히 유틸리티, 스위치히터이다 보니 선수로서 재미있는 일화는 생각..

최강야구 - 그 7~80년대생 야구선수들 이야기 1편

(이미지 출처 : jtbc) 8월 29일 기준 최근 시청률 2.5%, 시청률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지만 야구팬들의 애정은 여전히 높은 듯 하다. JTBC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야구예능 '최강야구'의 현재 성적표다. 어쨌든 한 때 야구보는 것을 누구보다 즐겨했던 나로서, 야구예능이 종편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인 것은 반가운 일. OTT에서 보기엔 과분할 정도로 경기 퀄리티라서 더욱 좋았다. 내가 누구보다 야구 보는 것을 즐기던 시절, 그 시절을 즐겁게 또는 열받게 해주었던 7~80년생 선수들이 이제는 진정한 아재가 되어, 고등학생/대학생에게 패배하지 않고자 진땀을 흘리는 그 쫄깃함. 다시는 진지하게 야구하는 걸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은퇴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보는 것도 반갑지만, 그 한 명 한 명 스토리가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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