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오늘! - 미국과 한국의 일상

[미국 일상 09] 나도 할 수 있다!! "땀내" 나는 명언 만들어보기! >.<

꿈꾸는 차고 2023. 6. 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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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09] 나도 할 수 있다!! "땀내" 나는 명언 만들어보기! >.<

 

엊그제 길을 가는데 한 건물 벽에... 무언가 확 눈에 띄는 문구가 있어서 잠시 서서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검은색 유리창에 씌어진 하얀 글씨들이 멀리서도 임팩트가 있더군요. 그래서 좀더 가까이 가서 무슨 뜻인가 하고 읽어보았더니... 이런 문구였습니다. 

 

 

I SEE NO SUCCESS

WHERE I SMELL NO SWEAT.

 

 

오... 멋지다...! 직역을 해보자면 "땀 냄새를 맡지 못하는 곳에서는 성공을 볼 수 없다..." 일테고, 굳이 의역을 하자면 "땀내 나도록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곳에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가 되겠네요. 그런데 글씨체가 마치 부식된 것처럼 도안을 해서 그런지 시각적으로만 보아도 무언가 땀을 뻘뻘 흘렸을 때의 땀내가 느껴지는 효과가 있어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딱딱해보이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요즘에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꼈기 때문일까요? 그저 길 지나가다가 흔히 마주치는 문구들과는 다른...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표현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제 인생에 산전,수전 & 공중전을 다 거쳐보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이런 한마디를 보면 마음이 좀 설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현대자동차 관련 연재를 위해 그 주인공들의 열정적인 인생 스토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가 약간 up이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한마디에, 그저 지나치기보다는 자극을 받고 또한 힘이 될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마음의 감동이 식기 전에 얼른 이 문구를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바로 검색이 되더군요. 알고 보니... 위에 문구는 오리지널이 아닌.......... "짝퉁"이었습니다. 사실 원래 오리지널 문장은  "I see no virtues where I smell no sweat." 로서, 1500년대 영국의 시인 Francis Quarles이 남긴 명언이라고 합니다. 즉 "땀 냄새가 나지 않는 곳에는 가치가 없다"라는 말이 오랫동안 전해내려 온 진짜 오리지널 명언이었네요.

 

알고보니... 그 문구가 걸린 건물은 체육관이 입점한 곳이었고, 아마 체육관 측에서 자신들의 업종 특색에 맞춰 옛사람의 명언을 적절히 바꾼 모양입니다.ㅎㅎ  어찌보면 체육관의 구호로 잘 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땀내 나도록 운동해서 성공합시다!" 이런 말이었네요 ㅎㅎ 단어 바꿔치기 하나로 이런 좋은 효과를 보다니... 체육관 주인이 머리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좀더 검색을 해보니 "땀내" 관련한 명언들이 꽤 많습니다. 아래는 Anthony Hincks라는 분의 명언인데, 영어 내용이 좀 길어서 바로 파파고 검색을 돌려봅니다. 사실 "마셜"님으로부터 파파고 쓰는 법을 처음으로 배웠는데, 이게 정말 번역하는데 아주 편하네요. 회사에서도 일상 생활에서도 요즘 정말 잘 써먹고 있습니다. 구글번역보다 퀄리티도 훨씬 나은듯 하구요. 아무튼 번역의 내용은 "성공의 달콤한 향기는 힘들게 노력한 땀의 역한 냄새 뒤에 온다"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뜻은 매우 좋지만 문장이 길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명언다운 임팩트는 덜 해보입니다. 

 

 

(출처 : quotefancy.com)

 

 

계속 찾다보니 정말 눈에 확띄는 명언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미국의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남긴 한마디입니다. 노먼 장군은 1990년대 초반에 이라크에서 벌어진 전쟁을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었던 미국 및 다국적군의 리더였지요. 일선 장교 시절  참전했던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도 엄청난 수훈을 많이 세웠다고 하는데, 190센티미터가 넘는 거구로 전투 중 지뢰밭에 들어가 부상한 동료들을 구해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큐가 168에 달하는 멘사회원이자 평생 군인답게 그의 명언은 매우 간단 명료하면서도 무언가 여운이 크게 남네요. 아래의 명언을 한번 보세요. 제가 찾아본 "땀내 명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합니다. 

 

단어가 간단하면서도 운율이 딱딱 맞아들어가서, 이 문구는 어디 기념비나 건물 로비에 적혀 있더라도 아주 임팩트 있고 의미심장한 느낌을 줄 것만 같습니다. 노먼 장군은 살아 생전에 각종 전쟁에서의 엄청난 공로로 인하여 유명세가 많았고,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수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정치는 군인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면서 모두 단칼에 거절하고 전역 후 조용한 삶을 살았다고 하지요... 이렇게 대쪽같이 진정한 군인으로 살아오셨으니 이런 멋진 명언도 나오나 봅니다. 

 

 

 

(출처 : azquotes.com)

 

 

그래서 저도 한번 좋은 문구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 개인적으로 만들어 놓고서 평소에 자주 보고 힘을 얻는 짧은 문장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앞서 훌륭한 명언들을 보여주신 분들처럼 저도 비슷한 주제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일단 "땀내" 관련하여 순간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아래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적어보니... 한글도 영어도 내용이 매우 어색하더군요. 역시 명언의 생명은 임팩트! 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노먼 장군처럼 운율에 맞추어 만들어 보되,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사람의 감정을 중심으로 눈물과 땀방울을 조화해보면 어떨까하고... 생각이 들어서 좀더 다듬어 봅니다. "열번 쉽게 포기하고 지치기보다는 한번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를 담아서요...  

 

 

열방울의 눈물을 쏟기 전에 한방울의 땀을 흘려라.

Let one drop of sweat fall before ten drops of tears come.

 

 

어떠신가요? 아직도 많이 어색하죠? ㅎㅎ 내친김에 저도 포샵으로 사진과 문구를 곁들여 아래처럼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먼저 한글판입니다!

 

 

 

 

다음은 약간 외국삘의 잔잔한 감성이 나도록 영어판을 만들어봤습니다 !

 

 

 

 

이런 것을 제가 처음 만들어 본거라... 아직은 내용이 유치하고 저퀄이지만, 저도 만약에 미래에 유명해지게 된다면 저의 이 한마디가 인터넷에서 떠돌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제가 만든 위의 두 문구와 사진은 마음대로 퍼가셔도 좋습니다!! ㅎㅎ 제 창작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얼마든지 조언해주시는 것도 환영이구요! 

 

우연히 길에서 본 문구 하나 때문에 결국 그 주제로 블로그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ㅎㅎ

어느덧 2023년의 상반기가 거의 지나가려고 하는 6월의 초반입니다. 각자 마음 먹은대로 잘 안된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우리 모두 "땀내"가 나도록 2023년 하반기도 힘차게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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