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과잉 - 단순한 기록

교육체계의 정립, 면학규정(Ratio Studiorum) - 역사 속의 예수회 (3)

마셜 2024. 5.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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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회 한국관구 홈페이지)

 

 

 1548년에 최초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학교, 콜레지움을 예수회가 메시나에 세운 이래 학생이 증가하고, 학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수도회의 내부 규정집이 마련되었고, 이후 새로운 회헌이 마련되면서 통합되기 시작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수정과 보완을 걸친 학생 양성과 학업 지도 및 콜레지움 운영방침이 면학규정(Ratio Studiorum)으로서, 1599년 최종판이 발표되자 예수회 아콰비바 총장은 이전에 인쇄되었던 모든 판들을 없애도록 명령했다.

 예수회는 교육의 출발점을 인간에게 둠으로써 인간 이해를 돕는 인문과학을 강조하고 전인적인 인간 양성에 관심을 기울였기에, 인간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새로운 나라와 문화를 만났을 때도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였고, 결국 신앙과 과학의 대화를 통해 신앙과 문화의 대화를 촉구하였다.

 이러한 교육 방향을 위한 면학규정은 제1장에 관구장, 원장, 학년별 교수 관련 규범이 있고, 제2장에는 모든 정교수들이 공통적으로 지켜야할 내용과 개별적으로 알아야할 시간·계획·시험 등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끝으로 종합시험과 경연 및 상장에 관한 규정이 있었다.

 

 

*참고문헌 
- 김혜경, 『예수회의 적응주의 선교-역사와 의미』, 2012, 서강대학교 출판부

 

*더 읽어야할 논문

- 김정인, 「예수회 콜레주, 근대유럽 중등교육의 전형」, 2021, 서양사연구 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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