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5세, 최선을 다했던 농구선수 김승원 은퇴 삼성 썬더스의 김승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현역으로서 마지막 뉴스가 될 은퇴소식조차도 많이 기사화되지 못했다. 그만큼 KBL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선수였고, 풀타임 주전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도 없었다. 2012년부터 총 네 번의 이적을 경험하며 5개 팀 유니폼을 수집했던 저니맨이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35살이 될 때까지 현역으로 프로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어느 정도 분명 경쟁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제는 커 보인다 말하기 어렵지만, 억대연봉도 받아봤던 김승원 선수, 흔히 벌어지는 KBL 은퇴소식 중 유독 눈에 띄었던 건 한창 농구를 챙겨보던 시절, 그가 오리온스 팬에게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