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 전에 마트에서 우연히 한유미 위원을 만난 적이 있다. 아직은 아기였던 아이가 정말 놀란 듯 큰 키의 한 위원을 한껏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안녕~' 하며 시원한 미소로 말을 걸어주었는데, 순간 배구선수 한유미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가서 아는 척을 할 관심이나, 용기(?)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그 후 배구중계에서 한 위원의 해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전문성과 선수들과의 친분, 그리고 여자배구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절묘하게 섞인 해설은 팬들에게 묘한 편안함을 주었고, 유튜브 방송 경험과 국가대표 코치 등 다양한 경험까지 더해진 그녀의 커리어는 해설위원으로서 신뢰도를 올리는데도 큰 메리트가 되었다. 길지 않았던 국가대표 코치 생활이 끝나고, 이제 해설위원으로 유튜버로 당분간 전념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