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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대동법 2

벌써 8년 - (여담) 독서모임에서의 대동법 이야기

독서모임에서 나눴던 대동법 이야기는 너무나 재밌었다. 대동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감추지 못하고, 혼자 문답식으로 너무 떠들어대서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낸 것도 내게는 소중하기에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그 내용을 블로그에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1. 이이가 사림의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었다.   -> 조선의 성현으로 추앙받는 이이가 이토록 동시대 유생들과 관료들에게 집요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은 일면 새로울 수 있는 일이다. 선조 초기 이미 사림의 붕당 조짐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음에도, 이이는 끝까지 그들을 안타까워하고, 그들의 선비다운 본성을 믿었을 뿐 어떠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거나, 한 쪽..

벌써 8년 - 대동법과의 인연 #3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에 관한 작은 평전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삶과 이념은 물론, 그 시기의 정치 상황과 사건 전개, 인물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비교적 생소한 세 인물과 잘 알려진 인물인 이이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껏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들을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 이정철은 율곡 이이를 ‘개혁의 좌표를 설정한 인물’로 그려낸다. 사회제도적 측면의 경세론을 탄생시키고, 그 성과가 대동법으로 나타났다고 이야기한다. 오리 이원익은 묵묵히 개혁의 길을 걸어간 사람으로, 광해군의 비망기에서 논의가 시작된 공물 변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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