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전만큼 야구를 챙겨보지 않아도, LG 선수들 중 낯선 이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6월 4일 선발 등판 투수는 너무 생소한 이름이었다. 이믿음 누구지? 하는 궁금증에 찾아본 홈페이지에도 그야말로 아무 기록도 없었다. 첫 1군 등판인 동시에, 2차 4라운드 지명... 기억하기 어려운 커리어의 어린 선수였다. 요즘은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싶은 것이 20대 초중반 어린 선수들을 보면, 이들의 젊음이 그냥 싱그러워 보인다. 이믿음 선수의 오늘 선발등판도 엄청난 도전이다. 23살, 대학교를 졸업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 4년차, 아직 아무런 1군 기록도 없는 이 선수는 오늘 전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키움, 공교롭게도 상대전적에서 가장 밀리는 팀이고, 상대 투수도 6승3패로 순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