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WBC 대참사와 장정석 뒷돈 사태로 인하여 분위기는 엉망진창이지만, 어쨌든 야구는 재미있다. 그래서 야구 이야기도 재미있다. 그렇다면, 야구 영화는 어떨까? 그것도 여자들이 야구하는 영화라면? 실제로 여자들이 야구하는 영화가 있다. 그것도 대단한 명감독의 명작이니, 바로 영화 이다. 2018년 작고한 게리 마샬 감독은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여성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을 보면 이 감독의 작품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다. 영화 는 과 으로 연달아 성공을 거둔 후 작품이라, 그녀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작품은 아니었을까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으로서 영화계에서 배우로서, 제작자로서, 감독으로서 다양한 길을 걸으면서, 오빠인 게리 마셜과 늘 함께 언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