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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3

[미국 일상 11] 목적지가 대체 어디일까? 퇴근 길 그 분...

[미국 일상 11] 목적지가 대체 어디일까? 퇴근 길 그 분... 오늘 퇴근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을 향해 운전을 하고 가다가 백미러를 보고 정말 깜놀!했습니다... 어떤 분이 반대편 차선에서 역방향으로 걸어오는게 보이는 거에요. 달리는 차들 사이로 터벅터벅 지나가는데... 도로에 차들이 순간 별로 없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당연히 놀랜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고 그랬죠. 그래도 그분은 무심한 듯 신경을 꺼버린듯 이번에는 양쪽 찻길 사이 좁은 블럭 위로 옮겨 계속 걸어오시네요. 양 손에는 큰 비닐봉지에 무언가를 담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필 그곳은 공장들도 많고 다리들도 많은 좀 위험한 지역이거든요. 주변에 주거지역이 좀 먼 곳입니다. 그분은 무표정으로 계속 걸어오세요. 대..

[미국 일상 10] 지구는 둥그니까~자꾸 걸어나가면~!! 레돈도비치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일상 10] 지구는 둥그니까~자꾸 걸어나가면~!! 레돈도비치에 다녀왔습니다. 뭔가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한국에서는 내가 뭘했었더라?... 생각을 더듬어보니 저는 한강에 꽤 자주 갔었습니다. 맥주 한 캔에 오징어 하나만 달랑 들고 가도, 뭔가 풍요로운 느낌, 그리고 감상에 젖는 그 느낌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종 고수부지에 앉아 잔잔한 물결과 해지는 서울을 한참 동안 바라보곤 했었죠. 특히 복잡한 일이 있을 때는 머리를 비우러 가기가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설 때면 허공에 어퍼컷 한방 날리고는 새로운 다짐을 하곤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지만 난 할 수 있다! 난 최고야! 등등ㅎㅎ 영업팀 시절도 생각나네요. 고객사의 접대가 끝난 늦은 밤에 현대 에쿠스 임원 차..

[미국 일상 02] 푸른 하늘과 가까운 농구장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일상 02] 푸른 하늘과 가까운 농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아이가 요즘 농구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부터 농구공을 사내라! 농구하러가자! 유튜브도 농구 관련 영상을 보면서 이래저래 저를 보채는데... 뭣보다도 저는 그저 이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네요~ 슬램덩크 만화와 미국의 NBA가 대한민국을 휩쓴 그 당시에 학창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꿋꿋하게! 농구를 멀리하던 의지의 학생이었는데요 ㅎㅎ 농구와 나는 체질 상 쫌 안 맞다...라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뭐 농구를 잘했으면 그런 생각을 안 했겠죠?) 학교 체육 시간에 오로지 축구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농구와 완전 결별할 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희 세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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