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저녁거리를 걷다가 스타벅스를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사실 전 커피에 문외한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산미' 같은 맛 구분도 제게는 무척 어렵고, 원산지나 로스팅 방식 등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엄청난 재능(혹은 관심)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카페인 의존이 심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디카페인 커피로 바꿔서 하루하루 버틴 지도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스타벅스에 가는 재미가 더욱 없는 날이었죠. 그날 마침 눈에 들어온 그림이 있었으니, 바로 'Coffee Belt'였습니다.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니 부조도 그럴듯하고.. 볼수록 눈길을 끄네요.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스타벅스지만, 커피는 정작 미국에서 많이 생산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