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자대표팀이 VNL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6월 13일(목) 경기에서 프랑스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마감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다. 신장이 월등한 유럽팀 상대로도 해볼만한다는 자신감도 얻었고, 마지막 세트까지 접전 끝에 승리한 것도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 두 포인트를 모두 서브로 따낸 것도 의미가 있다. 여러모로 상황이 어렵고, VNL에서 언더독에 불과한 한국대표팀이지만, 서브 등 우리가 가진 무기를 잘 활용하고, 실력을 발휘한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해볼한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물론 그 다음날 14일(금)에는 바로 이탈리아에게 3:0으로 완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다. 감독을 교체하고 새로운 각오로 도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