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라건아 선수의 귀화도 처음에 협회 주도로 추진된 건 아니었다. 그때나 지금이 대표팀에 아무 비전도 없고,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이 추락한 것은 마찬가지였고... 그러던 와중 어느 날 갑자기 당시에서도 KBL의 왕이었던 라틀리프가 나는 한국 여권을 갖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어찌 보면 여론이 먼저 형성되고, 그다음에 협회와 프로연맹이 동시에 과제를 넘겨받게 된 것.. 지금도 모양새는 별반 다르지 않다. 농구 전문지인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귀화 관련 질문에 로슨이 긍정적으로 답하며 농구팬들 사이에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마침 노장 라건아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협회는 이 번에도 별로 힘 안들이고, 외국인 귀화선수 후보자를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