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관심을 두진 않지만, 본의 아니게 직간접적으로 대학에 대한 책을 읽게 된다. 그중에서 이 책은 그래도 자의에 의해 집어든 편인데, 최근 교육부에서 의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학 무전공 확대와 맞물려 눈길이 머무르게 되고... 책 자체가 얇은 데다 책 표면의 도발적인 카피가 눈에 띄어 한 번 읽어보자 마음먹게 되었다. 동국대 전 총장인 윤성이 교수는 직접적으로 묻는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전공과 취업은 일치하고 있냐고. 대답은 누구나 안다. 일치하고 있지 못하다. 누구나 아는 질문을 하는 것에는 의도가 있는 법이다. 대학에서 많은 일을 겪은 원로에 해당하는 저자는 이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여러 가지를 말한다. 총평: 대학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외면한 책 저자가 평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