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더플라자호텔에 결혼식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는게 참으로 오랜만이기도 하고, 화려한 예식홀도 인상적, 스몰웨딩도 이제는 익숙해진 건지.. 삼삼오오 지인들끼리 앉은 테이블 분위기도 모두 좋았다. 테이블에 함께 앉은 나이 많은 어르신은 처음 뵙지만, 걸어온 길 자체가 화려하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에, 자연스럽게 가벼운 한 마디 한 마디에도 귀기울이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들려온 이야기. 옆 테이블에 한참 후배와 편하게 나누는 이야기였다. "여기 전망이 이렇게 좋았나?" "예. 청와대가 이렇게 잘 보이는지 몰랐습니다." "저 좋은 데 그냥 들어가 일하지. 뭐 얼마나 오래 일한다고.." "하하.. 그렇지요." 대번에 난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추진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