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런 지 모르겠지만, 첫 직장에서 신입사원 시절을 보낼 때,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여러 서비스 중에 '도서요약본 제공' 이라는게 있었다... 북코스모스였던가... 이제 제목도 기억이 흐릿한 그 서비스는... 책은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내게 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 아 그냥 이런게 있구나... 바쁜 회사원들에게는 도움이 되려나.. 하는 짧은 생각과 함께 잊혀졌었다. 잘 요약된 족보 같은 책 - 핵 무기의 모든 것 기억 속의 그 요약본 제공 서비스가 지금 떠오른 이유는 이 번에 읽은 '핵무기의 모든 것'이 슬림하고도 요약이 잘 된 시험족보처럼 과학 문외한에게 핵심만 잘 짚어주는 책이었기 떄문이다. 사실 슬림하다고 하기에는 다소 분량이 많아서 172쪽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