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이겼다. 3:1이었고, 원정길에서 동점골을 내주고도 역전골과 시합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내며 2점차 승리를 끌어냈기에 만족할만한 스코어였다. 무엇보다도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걸고 중동국가과 싸우는 쉽지않은 레이스에서 원정길 승점 3점 획득은 게임 목표 달성이라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결국 손흥민이었다. 누가 봐도 한국은 손흥민의 팀이었다. 뛰어난 공 키핑 능력과 정확한 슈팅으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피곤한 일정에도 늘 최선을 다하는 우리 주장도 이제는 전성기를 서서히 지나갈 나이인데... 팀은 여전히 거의 아무런 변화도 없이 늘 그가 모든 걸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 물론 기량이 특출난 에이스 한 명이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건 스포츠에서 흔한 일이고, 부끄러울 게 없지만, 그 외 유럽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