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장르: 존 그리샴 아직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존 그리샴. 변호사 출신에 법정 중심으로 벌어지는 추리 혹은 스릴러 형태를 긴박하게 풀어내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실제로 법정스릴러라는 장르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소설이 스릴러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물론 살인 사건이 늘 끼어있고, 정부기관, 마약 카르텔, 거대기업 등 많은 검은 세력이 음모를 만들어 주인공을 괴롭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긴 있다) 주인공은 늘 (적당한 선에서) 승리하고, 주변에서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더라도 주인공만은 늘 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내 나름으로는 장르 자체를 '존 그리샴'이라고 부르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넓은 소설 시장에 이런 법정공방전이 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