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자, 지금은 환경운동가로서 유명한 제인 구달. 최근 한국에 방문하셔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대석학에 대한 뉴스를 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게 되면, 스스로의 무식함에 민망할 때가 있는데, 궁금증에 제인 구달 일대기를 다룬 책을 읽고자 도서관을 찾았을 때도, 이런저런 책을 보면서.. 어떤 면에서 대단한 분인지, 왜 이 분의 발언이 전 세계인들에게 울림이 있는지 그저 감탄하게 되었다. 이제 90이 다 된 구달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영민했거나 천재성을 보인 것이 아니라, 유아 시절부터 침팬치 인형을 가장 사랑하고, 어린 시절 애완견 러스티 감정을 읽어내는 수준으로 동물을 이해했다. 닭이 알을 낳는 것을 보고 싶어 닭장에서 몇 시간을 잠입해서 지켜보거나, 지렁이가 귀엽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