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선수가 아직도 FA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모양이다. 이제 32살 나이, 큰 수술경력으로 10일 로테이션이 필요한 (물론 아닌 경우도 많았지만) 선발 투수, 어떤 팀도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이해도 된다. FA를 선언한 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은 법. 이제 각 구단의 전지훈련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32살 나이 노장 투수가 아직 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정찬헌은 로테이션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긴 시간, LG 트윈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투수조장까지 했던 정찬헌, 모든 LG팬들에게 정찬헌은 아픈 손가락일 것이다. 이제 타 팀 선수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많은 팬들이 공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