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그래도 졌잘싸 창단 후 페퍼가 단 한 번 밖에 이겨보지 못한 정관장, 그 승리도 정관장 주전들은 나란히 관중석에 앉아서... 편안하게 경기를 내려다보고, 정관장 2진급을 상대로 이뤄낸 승리로 뒷맛이 개운치 않았었다. 지난 10월 25일(금) 있었던 이 번 시즌 페퍼 홈 개막전이자 시즌 2차전도 결국 패배로 끝났지만, 그래도 흔히 말하는 졌잘싸... 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상성이 안 맞는 정관장... 정관장은 페퍼 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혹은 많이 나은 팀이다. 올해는 페퍼가 장위와 자비치를 영입하여 높이를 대폭 보강했더니, 정관장도 부키리치를 영입해서 리그 최강 높이를 갖췄다. 그나마 작년 이소영이 부상에 신음하여 자리를 비웠을 때 헐거웠던 보조 아웃사이드히터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