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에서 많이 어려운 책을 겪고 나면, 자연스럽게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책을 찾게 된다. 그래도 추천 장본인의 자존심상 뭔가 명작으로 평가받는 소설이라도 찾게 되는데... 눈여겨봐뒀던 책이 호불호가 심히 갈린다는 평을 뒤늦게 발견하고... 급히 고른 책이 '이케이도 준'의 '일곱 개의 회의'였다. 이 책 자체가 리스트업 되기에 부족하지는 않다. 다만, 전에 '루스벨트 게임'을 읽고 또 바로 소설로 같은 작가의 작품을 읽은 것이 뭔가 좀 아쉬웠을 뿐... 나오키상에 빛나는 기업 엔터테인먼트 최강자는 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적어본다. 1. 베스트 한심상 닛타 각자 매력과 이유가 있지만, 유일하게 행동에 개연성이 없는, 하지만 한심한 일을 일삼는 인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