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조직이 비대하고, 업무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큰 정부 vs 작은 정부' 논쟁은 긴 역사를 가진 첨예한 대립이고, 한쪽이 옳다고 쉽게 결론 낼 수도 없다. 이러한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흥미롭게 바라볼 사건이 스포츠계에서 터졌으니, 바로 최근 있었던 여자배구 오지영 선수 트레이드(GS칼텍스->페퍼저축은행, 선수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서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가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알뜰한 차상현 감독, 도마 위에 -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오지영 출전 불가 프로배구에 오랜만에 생긴 신생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하 '페퍼'), 첫해보다도 힘겨운 올 시즌, 홈 13연패(지난 시즌 포함)를 끊고, 감격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