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들에게 그다지 아쉽지 않은 최원태와의 이별 사실 올해 FA시즌이 개막할 때만 해도, 최원태 거취 결정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다. 27살 밖에 안된 선발 투수, 다양한 구종에 늘 한 선발 자리를 채워주는 투수가 원소속 구단과 이렇다 할 협상도 해보지 못하고, 12월이 한참 지나도록 FA계약을 하지 못하는 건 참 의외다. 이런 걸 보면, 역시 프로스포츠 선수 영입은 수요와 공급이다. LG는 작년 우승 시즌에도, 올해 가을야구에서 고전할 때도 최원태의 선발로서의 안정감을 거의 보지 못한 팀이다. 선발로서 10승을 팀에 안겼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연달아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최원태,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투혼을 보여주며,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고, 임찬규, 손주영으로 이어지는 2~3 선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