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37] 간만에 축구 직관 @ BMO 스타디움 (4-3) - 군대스리가의 추억 도착해보니 저희의 좌석은 골대 바로 뒤! 골대 그물이 2.5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그야말로 첫번째 좌석입니다. 살면서 골대 바로 뒤 축구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거... 연습 중인 골키퍼와 선수들이 한눈에 보이고 손에 닿을 듯한 생동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골키퍼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도 다 들리구요. 이래서 골키퍼 뒷자리를 "찐" 축구 매니아들이 선호하는구나 싶습니다. ㅎㅎ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줄지어 등장합니다.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관중들의 함성소리는 끓어오르고... 음악소리에 북소리에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그런데 저 출렁이는 골대 그물과 함성소리 덕분에... 아주 오래전 그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