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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2

이제는 사라진 연방 유고슬라비아 - 그리고 123456

애초에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고생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그 길이 잘못되었는지 알려면, 끝까지 가봐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역사 관련 글을 써야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무작정 관심이 가는 주제로 달려든 건 무모한 일이었다. '결국 역사 관련 글을 쓸 때는 자료와 타협해야 한다' 이 격언의 의미가 뼈저리게 와닿은 것은 당연하고... 밤새워 자료와 씨름하며 글을 써나가다보니, 끝까지 가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엄청 험한 길에 들어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사라진 연방국가 유고슬라비아, 써먹을 기회가 없었지만, 눈에 들어왔던 글감을 남겨본다. 1234567 국가 1개의 연방국가 2개의 문자(로마자와 키릴문자) 3개의 종교(가톨릭, 정교회, 이슬람..

발칸반도의 위기는 왜 계속되는가? - 그 질문에서 시작된 수렁

대표이미지, 舊 유고슬라비아국기, 출처 : 위키디피아 뭔가 의문이 생기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며 생각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가 있다. 발칸반도의 위기는 왜 계속되는가? 혹은 왜 반복되는가? 호기롭게 이 질문을 스스로에 던지고 나니, 아 지금 무덤을 판건가... 무덤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렁에 빠졌나... 이런 기시감에 답답해진다. 굳이 역사를 따지지 않아도, 지정학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참으로 흥미로운 지역이다. 여러 가지 배경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어차피 발을 들였으면,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써야 하기에, 스스로 한 질문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확인해봤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발칸반도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가지고 있는 세계사 교과서는 두 권(미래엔, 금성출판사), 둘 다 2017년에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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