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면 급여가 며칠 늦어지는 것은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한 달 한 달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기업도 많고, 현재보다는 밝은 미래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스타트업 특성상 현금흐름이 너무나 안 좋으면, 월급이 늦게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돈을 제대로 못 벌어온다 할 지라도, 적어도 한국에서 프로스포츠구단은 위 두 경우에 해당되서는 안될 기업이다. 더군다나 이미 가입비를 제때 내지 못해 언론의 큰 주목과 KBL의 엄중경고를 받고서야, 황급히 납부한 전력이 있는 캐롯 점퍼스이다. 큰일났네 KBL - 고양 캐롯 점퍼스는 독립구단이었다! 몇 년간 무성한 소문이 생기도록, 남자농구판에서 미적지근한 운영을 계속해온 오리온스가 구단을 매각하고, 연고지를 이어받은 데이원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