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희 교수는 여러모로 참 재미있는 분이다. KOTRA에서 오래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와 역사에 대해 이런 저런 저술을 활발하게 펴내는 것만으로도 교수 저서로는 색다른 가치가 있을 텐데, 그 주제가 유대인, 환율전쟁, 종교 등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쪽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처음 저자를 알게된 건, 전에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세 종교 이야기' 덕분이었다. 사실 오늘 간단히 기록해둘 이 책보다는 '세 종교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었고, 새로운 지식도 많이 쌓였었다. 모태신앙인 크리스찬 지인에게도 망설임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었을 정도로, 개인적인 만족도는 꽤나 높았다. 이 책 또한, '환율'이라는 다소 머리 아픈 개념을 다루고 있지만, 조금 풀어서 제목을 다시 붙여보자면,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