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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 본 재린 스티븐슨의 가능성 - NBA는 간다

마셜 2023. 6. 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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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이미지 출처 : 유튜브 하승진 TV>

 

 은퇴한 스포츠스타들이 하는 유튜브 방송을 잘 보지 않는다. 

 애초에 개인방송을 잘 즐기지 않는 탓도 있는데, 게시판에 도저히 안 볼 수 없는 유튜브 방송 링크가 올라왔으니, 바로 한국 유일 NBA 경험자 하승진과 NCAA를 주름잡았던 토니 애킨스, 전태풍이 (그리고 그들의 친구 이현민이) 재린 스티븐슨을 평가한 것!!

 문태종의 아들이자 이제 대학에 진학하는 농구 유망주 재린 스티븐슨(Jarin Stevenson), 이현중과 더불어 한국농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최고 유망주인 것은 이제 많은 농구팬들이 알고 있고.. 

 

 

 

한국농구 꿈의 듀오 - 이현중과 재린 스티븐슨

한국 구기종목의 전망은 모두 어둡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웹툰작가와 e-스포츠선수 지망생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입문하는 어린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나친 교육열은 여전하고... 꿈과

george-marshall.tistory.com

 (재린 스티븐슨에 대해 적은 과거 포스팅을 살펴보시려면 클릭!)

 

 그간 궁금했던 여러 가지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방송을 클릭했다. 

 

 과연 미국농구를 잘 아는  둘이 평가한 재린은 어떤 수준일까?

 기대했던 대로 NBA 입성은 무난한 수준일까?

 더 내려갈 곳도 없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 수준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인가?

 구체적으로는 이제 대표팀의 한 자리를 물려줘야할 때가 다가오는 라건아 선수 뒤를 이어 빅맨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인가? 

 

 

 

유쾌하게 이어지는 방송에서 KBL스타 셋이 평가한 재린 스티븐슨과 여담을 농구실력 위주로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재린 스티븐슨 어머니는 전 WNBA 선수였다. 

2. 재린 스티븐슨은 현재 랭킹 기준 전미 10위, 파워포워드에서 2위 랭킹 유망주이다. 

 (cf. 전태풍은 미국 랭킹 30위 유망주였다. 30위여도 미국에서 농구로 이름을 알리는 수준이다)

3. 24위 랭킹 안에 든다면, 맥도날드 챔피언십에 뛰면서 드래프트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4. 이 정도 랭킹이면 무조건 NBA에 들어간다. 

5. 재린이 국대에 들어올 경우, 귀화선수 쿼터를 사용해야 한다. 

6. 플레이스타일은 빅맨보다는 스윙맨이다. 

7. 재린이 어렸을 때, 자신의 최고 선수는 전태풍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전태풍이 주장

8. 재린의 백넘버 3번은 전태풍 번호 3번의 영향이다... 라고 전태풍이 주장

9. 코트에서 가드처럼 움직인다. 패스를 주고 서 있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와 공을 받고 3점을 던질 준비를 한다.

10. 드리블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11. 페이스업 후 파생동작 Sweep Through 등 스킬셋이 갖춰져 있다. 

12. 지금 당장 한국에 온다면, 한국농구에 큰 도움은 안된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성장이 완성되고, 그 후에 온다면 한국농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3. 한국농구대표팀에 재린이 온다면, 라건아를 능가할 것이다. 

 (cf. 라건아는 미국 랭킹 100위 밖이었다)

14. 재린은 라건아와 완전히 다른 플레이스타일로서 진정한 현재의 농구를 보여준다

15. 전태풍은 문태종과 서로 전화통화할 수 있는 사이다. 

16. 재린은 사회생활에도 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7.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방송은 꽤 재미있고, 친분에서 나오는 셋의 입담도 웃으면서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미국농구를 잘 이해하는 둘이 평가하는 재린의 가능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 내내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는 기분이다. 

 농구팬으로서 과거 하승진-이현민-전태풍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클릭해 보시길... 15분 동안 낄낄대는 아재들이 쏟아내는 농구 이야기가 꽤 재미있다.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 NCAA 명문 앨라배마 진학 확정···NBA 입성 노린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재린 스티븐슨(18, 208cm)이 NCAA 명문 앨라배마 진학을 확정지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5성급 신입생 재린 스티븐슨이 앨라배마대학 진학을 확정지었

v.daum.net

 

 재린의 근황에 대한 기사가 하나 추가되었으니, 재린이 앨라배마 대학 진학을 확정지었다. 여러 명문 대학이 스카우트 공세를 펼쳤지만, 팀 내 사정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 듯한데, 본인도 촉망받는 농구선수였으나, 신장 한계 등으로 NBA에 입성하지 못했던 아버지 문태종이 어떻게 NCAA에서 어필할 수 있을지를 잘 지도할 듯싶다. 

 아무쪼록 자기관리 문제를 일으키며 NCAA에서 경쟁에서 밀려버린 아이라 리의 전철을 밟지 않고, 유망주로서 차근차근 성장해 주길 빈다. 이미 아이라 리와 급이 다른 유망주이기도 하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진 추일승 국대감독이 이미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고 하니, 어느 시점에서는 한국 유니폼을 입은 재린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언제가 되든 만개한 기량으로 진정 수준이 다른 농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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