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시즌이 끝나고 한 달이 다 되어가고, 다음 시즌을 위한 드래프트와 FA 뉴스가 올라오는 이 시기에 한참 전 경기에 대한 리뷰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온갖 공놀이 스포츠를 섭렵하며 살아온 내게, 어떤 팀의 한 시즌을 온전히 글로 되돌아본 건 처음이기에, 그 대장정(?)을 꼭 늦더라도 완주하고 싶었다. 혹시나 새로운 경기가 최근 있었던 걸로 오해하는 배구팬이 있을까 싶어 미리 밝혀둔다. 본격적인 페퍼의 다음 시즌 관련 준비 관련 논평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여러 아픈 메시지를 던진 시즌 마지막 게임을 짧게나마 리뷰해 본다.) 마지막까지도 흔들렸던 세터진 - 진정한 도토리 키재기, 박사랑과 이원정 야심 차게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세터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