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점프볼)
몇 년전 국내농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한국계 혼혈 미국인 선수 '아이라 리(Ira Lee)' 의 프로진출 뉴스가 전해졌다.
반가워야할 프로 진출 뉴스가 다소 아쉬운 이유는 그 프로무대가 NBA가 아닌 프랑스 2부 리그이며, 계약내용 또한 8주간 대체선수 계약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당장 유럽 2부 리그를 갈만한 선수도 별로 없고,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선수들도 KBL에서 준수한 활약을 한 경우도 허다하기에... 여전히 한국팬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https://jumpball.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9696230857
몇 년전 엄청난 고교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애리조나대학에 진학할 때만 해도, KBL에서는 꿈도 못 꿔볼만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게 한국 농구팬들의 중론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더 보여주지 않으면 KBL 외국인선수로도 뽑히기 어려울 정도로 폼이 떨어진 모양이다.
하지만, 아직 25살... 203cm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 대한 강한 애정도 드러낸 바 있으니..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할 자원이다. 몇 년 전 소속 대학팀이 신인을 스카웃할 수 없는, 본인에게는 경기출전에 유리한 상황(?)에서 음주운전이라는 대형사고를 치는 등... 자기관리가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이제는 타국 프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더 객관적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08231020779629O
부디 향상된 기량으로 나중에 NBA에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언젠가 KBL에서 잠시라도 볼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고...국가대표팀 귀화선수 한 자리를 두고, 재린 스티븐슨(문태종 아들)과 경쟁한다면... 그렇게 행복한 고민을 협회에서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정말 좋겠다.
프로 진출을 축하합니다. 아이라 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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