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제주도 출장이었습니다. 전에는 연 1~2회 이상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 일로 갔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말 오랜만에 일 때문에 제주도에 며칠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늘 그랬던 것도 같지만, 제주도는 꼭 가면 회사 일이 더 바쁜 곳입니다. 도착 첫 날도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회사일이 밀려들더군요. 그나마 이른 비행기로 도착한 것이 전화위복이다 할 정도로, 호텔 앞 커피숍 구석에서 야근보다 집중해서 일처리를 했습니다. 사무직에게는 재앙과 다름없는 IT기기들... 간간이 울려대는 휴대폰과, 깜박거리는 메신저는 정말 내 일정에 대한 관용이라고는 없더군요. 어찌되었든 숨돌릴틈 없이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 날 짧게 시간 낼 수 있는 여유가 생기자.. 조금은 억울해진 마음에 호텔과 가까운 곳 ..